입력 : 2022.04.01 17:01
[분양 캘린더] 4월 첫째 주 분양하는 단지는?
[땅집고] 4월 첫째 주에는 전국 19개 단지, 총 6625가구(일반분양 5861가구)가 분양한다. 새아파트 분양이 귀한 서울에 2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 주목된다.
부동산R114(www.r114.com)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더하이브센트럴’, 경기 용인 처인구 양지면 ‘용인경남아너스빌디센트’ 대구 북구 칠성동2가 ‘대구역자이더스타’ 등 19개 단지가 오는 4월 첫째 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인천 서구 불로동 ‘힐스테이트검단웰카운티’, 대전 대덕구 송촌동 ‘엘리프송촌더파크’ 등 5곳이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34평 분양가 11.5억 “너무 비싸다”
한화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솔샘로 256 일대에 ‘한화포레나미아’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 39~84㎡ 총 497가구로 짓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전철 우이신설역 삼양사거리역 초역세권인 점을 내세운다.
그런데 입주자모집공고를 본 예비청약자 사이에서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나온다. 34평(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11억5000만원인 것. 이 정도 금액이면 인근 아파트 시세와 별 차이 없거나 되레 높아, 청약 당첨돼도 별 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발코니 확장비도 최고 3650만원으로 서울 역대 최고가 수준이다.
상품성 측면에선 용적률은 570%에 달해 주거 쾌적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인근 미아뉴타운 아파트 용적률이 200%대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빽빽하다. 실제로 경기 수원시 ‘화서역파크푸르지오’(2021년 8월·2355가구)는 용적률이 499%인데, 높은 용적률 때문에 딱 보기에도 창문이 다닥 다닥 붙어있는 모양새로 ‘닭장 아파트’로 유명하다.
■서울 관악구 나홀로아파트 ‘서울대입구역 더하이브센트럴’…미계약 물량 나올 듯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서울대입구역 더하이브센트럴’이 분양한다. 기존 ‘대도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으로 짓는 단지다. 지하 1층~지상 11층, 총 75가구 규모 나홀로 아파트다. 이 중 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24년 1월 입주 예정이다.
현재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2호선 서울대입구역이다.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 입지다. 최근 주택 시장에서 34평(전용 84㎡) 선호도가 가장 높은데, 이 단지는 모든 가구를 54㎡와 59㎡로만 구성한다. 주택형별로 분양가는 ▲54㎡ 6억400만~6억3600만원 ▲59㎡ 6억4400만~7억4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1년 동안 서울에 분양하는 아파트라도 ‘나홀로 단지’라면 줄줄이 미분양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숭인동 ‘에비뉴청계II’와 관악구 신림동 ‘신림스카이’는 모두 나홀로 아파트인데, 미계약 물량이 발생해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받았다. 각각 6차례, 5차례나 진행했지만 계약자를 아직 못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수유팰리스’는 총 22개 주택형 중 6개가 1순위 미달을 겪기도 했다. 이달 분양하는 ‘서울대입구역 더하이브센트럴’ 역시 이들 단지와 비슷한 청약 결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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