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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택지비 8% 낮췄다…25평 분양가 9억 안 넘을듯

    입력 : 2022.03.31 13:37 | 수정 : 2022.03.31 13:57

    [땅집고]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현장. /둔촌주공 시공사업단

    [땅집고]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의 택지비 재감정평가액이 기존보다 8% 정도 하락해 ㎡당 1864만원이 됐다. 이번에 낮아진 택지비가 한국부동산원의 적정성 평가를 통과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강동구청은 둔촌주공 조합에 택지비 재감정 평가액을 ㎡당 1864만원이라고 통보했다. 앞서 산정했던 ㎡당 2020만원보다 156만원 낮아진 금액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달 강동구청이 제출한 둔촌주공 택지비 감정평가액(㎡당 2020만원)이 전반적으로 과도하게 책정됐다며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강동구청은 이번에 낮아진 택지비로 한국부동산원에 적정성 검토를 재차 의뢰할 계획이다.

    둔촌주공 택지비가 하향 조정되면서 일반분양가가 기존 대비 낮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예비청약자들이 적지 않다. 당초 업계에선 기존 택지비인 ㎡당 2020만원 구조에선 일반분양가가 3.3㎡당 3700만원을 웃돌아, 전용 59㎡ 일반분양가가 9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현재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현금 부자’들만 둔촌주공 재건축에 청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 택지비가 8% 정도 하락하면서 분양가가 3.3㎡당 3400만원으로 낮아져, 59㎡ 기준 9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인건비와 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인상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을 언제할지 미지수다. 현재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시공사업단은 오는 4월 15일 공사 중단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맞서 조합은 오는 4월 16일 기존 3조2000억원 규모 공사비 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둔촌주공은 역대 최대 규모 정비사업으로 꼽힌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만2032가구(임대 1046가구 포함)로 바뀐다. 이 중 47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재건축 후 단지명은 ‘올림픽파크 포레온’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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