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29 11:00
[땅집고] 오는 31일 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이 개통한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3월 31일부터 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이하 서대구역)이 개통해 고속철도가 정식운영된다고 29일 밝혔다.
서대구역은 고속철도 이용객의 증가로 이미 포화상태인 동대구역의 기능을 분산하고, 대구 서·남부권 지역주민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2019년 3월 착공했으며 지상 4층, 연면적 8726㎡ 규모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는 선상역사로 건설했다. 총 사업비는 1081억원이 투입됐다. 기존 선로를 활용하는 방식이어서 열차가 운행하는 낮 시간에는 공사가 어려워 열차운행이 없는 야간시간대 하루 3~4시간만 공사를 진행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이번 서대구역 개통으로 대구시는 고속열차가 2개소에 정차하는 광역시가 됐다. 서대구역에는 주말 기준으로 KTX열차 상하행 각각 14회씩 28회, SRT열차상하행 각각 5회씩 10회 정차해 고속열차가 하루 총 38회 정차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기본계획이 확정돼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과 사전타당성 조사 중인 서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선 등 주요 철도가 서대구역과 연결될 예정이다. 특히, 2024년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서대구역은 고속철도뿐만 아니라, 구미, 왜관, 경산 등 경상북도 주요 도시를 광역철도로 이동할 수 있는 중심 역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재 서대구역 1일 이용 수요는 6162명으로 예상되는데,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시에는 1일 이용수요가 1만621명에 이를 전망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이번 서대구역 개통으로 대구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한다”며 대구 서남부권에 집중된 산업단지의 발전과 향후 서대구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대구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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