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25 15:58 | 수정 : 2022.03.25 16:23
[땅집고] 서울지역 주택보급률이 2012년(94.8%) 이후 가장 낮은 94.9%로 뒷걸음질쳤다. 문재인 정부가 주택 공급을 등한시한 결과 8년 전으로 후퇴한 셈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103.6%로 전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서울(94.9%), 대전(98.3%), 인천(98.9%)으로 나타났다. 경기(100.3%)와 대구(102.0%)도 전국 평균 보다 낮았다. 주택보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115.4%), 충북(112.8%), 전남(112.6%) 순이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103.6%로 전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보급률 100% 미만은 서울(94.9%), 대전(98.3%), 인천(98.9%)으로 나타났다. 경기(100.3%)와 대구(102.0%)도 전국 평균 보다 낮았다. 주택보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115.4%), 충북(112.8%), 전남(112.6%) 순이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418.2가구로 1년 전과 비교해 6.6가구 증가했다. 10년 전에 비해서는 61.4가구 늘었다. 수도권인 경기(378.5가구), 인천(385.3가구), 서울(394.2가구)의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대전(416.7가구), 대구(417.2가구)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인구 1000명당 주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북(493.8가구), 강원(480.6가구), 전남(479.5가구) 순이다.
1인당 주거면적은 29.7㎡로 전년 대비 0.5㎡ 늘어났다. 서울(26.6㎡), 인천(27.5㎡), 경기(28.7㎡)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경북(33.3㎡)이 가장 넓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5.5배로 전년(5.4배)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현재 주택 가격에서 연 가구 소득을 나눈 값이다. 2014년 4.7배였던 이 수치는 2016년 5.6배로 뛴 이후 5년 연속 5배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PIR이 1년 전과 비교해 1.2배 증가한 8.0배까지 치솟았다. 광역시와 도 지역은 각각 0.5배, 0.3배 늘어난 6.0배, 3.9배로 수도권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소득별로는 하위 40%(가구총소득 1~4분위)가 8.3배에 달했다. 1년 전보다 0.6배 줄었다. 상위 20%(9~10분위)는 5.4배로 0.6배 올랐지만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수도권에 사는 소득이 적은 가구일수록 자신이 벌어들이는 돈보다 비싼 집에 살고 있다는 뜻이다. 월 가구소득에서 임대료를 나눈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16.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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