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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 올려보자" "아직까진 좀"…매도자-매수자 '동상이몽'

    입력 : 2022.03.19 08:40

    [땅집고] 2022년 3월 1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김은혜 대변인 등과 함께 점심식사를 위해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땅집고]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낮췄던 호가를 다시 올리는 분위기다. 서울 재건축 단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1기 신도시 집값도 소폭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매도자와 매수자 간 ‘동상이몽’(同床異夢)이 계속되면서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R114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하락세(-0.01%)에서 0.01%로 상승 전환됐다. 재건축이 0.02%, 일반 아파트는 0.01%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25개구 중 12곳이 올라 지난주(7곳)보다 상승 지역이 늘었다. 하락 지역은 3곳으로 변동이 없었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강남·서초·양천구 등은 전주보다 가격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지역별로 ▲용산(0.13%) ▲중구(0.07%) ▲동작(0.04%) ▲강남(0.03%) ▲동대문(0.02%) ▲성북(0.02%) 등이 많이 상승했다. ▲광진(-0.08%) ▲강동(-0.02%) ▲송파(-0.01%) 등 3곳은 하락했다.

    2기 신도시는 집값이 하락했지만 1기 신도시가 오르면서 신도시 전체로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도 2주 연속 0.00%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여파 등으로 수요가 움직이지 않으면서 서울이 0.01%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1% 내렸다.

    지역별로는 ▲오산(0.06%) ▲양주(0.03%) ▲구리(0.02%) ▲성남(0.02%) ▲수원(0.02%) ▲시흥(0.02%) ▲파주(0.02%) 등이 올랐다. 반면 ▲화성(-0.08%) ▲인천(-0.03%) ▲용인(-0.02%) ▲의정부(-0.01%)는 하락했다.

    /부동산R114

    서울은 6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강동(-0.30%) ▲관악(-0.13%) ▲광진(-0.09%) ▲양천(-0.08%) ▲송파(-0.05%) 등이 떨어졌고, ▲용산(0.13%) ▲중구(0.09%) ▲은평(0.03%) ▲중랑(0.07%)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7%) ▲위례(-0.04%) ▲동탄(-0.03%) ▲중동(-0.03%) ▲분당(-0.02%) 등이 하락했고, ▲광교(0.04%) ▲산본(0.01%)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용인(-0.08%) ▲성남(-0.08%) ▲안산(-0.03%) ▲인천(-0.03%) 등은 떨어졌고 ▲평택(0.10%) ▲의정부(0.07%) ▲파주(0.06%) ▲오산(0.05%) ▲양주(0.05%) 등은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선이 끝났지만 새 정부가 시행할 대출 규제 완화 폭과 시점 등을 지켜보는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부동산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거래없이 호가 중심으로만 가격 형성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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