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18 08:52 | 수정 : 2022.03.18 10:38
[땅집고]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2주째 조금씩 오르고 있다. 팔겠다는 사람보다 사겠다는 사람이 소폭 늘어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 주(14일 기준) 아파트 매매수급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5로 나타났다. 지난주(87.0)에 비해 0.5 p(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그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8주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면서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 이어졌으나, 대선 이후 최근 2주 연속 지수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이어 강남·송파·양천구 등 주요 재건축 지역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되는 등 시장에 새로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서울 5대 권역의 매매수급지수는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권역별로 보면 강남4구가 속한 동남권의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주 85.7에서 금주 86.5로 가장 큰 폭(0.8p)의 상승을 기록했다.
목동과 여의도동이 있는 서남권(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 지수는 지난주 89.7에서 금주 90.1로, 90선을 회복했다. 동북권(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구 등) 지수는 86.5로, 지난주보다 0.6p 올랐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85.9)과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86.8)도 지난주보다 지수가 상승했다.
경기 역시 용적률 상향 등이 기대되는 1기 신도시의 영향으로 지수가 91.2를 나타내며 지난주(91.1)보다 조금 올랐다. 다만 인천은 91.8로 지난주(92.9) 보다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2.8로 지난주(92.7)보다 소폭 상승했다. 부산(94.6), 울산(89.1), 전북(103.5), 전남(93.7), 경남(100.0) 등지의 매수세가 늘어난 영향이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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