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14 12:44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생활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LH 주거생활서비스란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서비스로 작은도서관, 돌봄서비스, 마음건강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LH는 그동안 운영해온 다양한 서비스를 체계화해 대표 서비스는 집중·강화하고, 효과가 미흡한 서비스는 보완·축소하기로 했다.
더불어 '신속 홈케어 순회 서비스' 및 '행복맘센터' 등 신규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LH 신속 홈케어 순회 서비스는 전등 교체 등 세대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사항에 대해 직접 찾아가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서비스다. 오는 6월 지역자활단체 등과 협업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H 행복맘센터는 육아·아동·교육 복합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입주민 간 통합 활동이 가능한 2~3개 단지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입주민이 돌봄공간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한다. 이 서비스 역시 6월 중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 LH는 주택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해결하고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행복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LH는 임대주택 총 130만가구에 대한 통합 주거생활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사내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올해를 주거생활서비스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입주민의 주거생활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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