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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여기 산다고?"…너도 나도 '대품아 찾기'

    입력 : 2022.03.12 09:10

    [땅집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11일 오전 특별경호구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경찰이 경비근무를 하고 있다. /뉴스1

    [땅집고]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윤 당선인의 주거지인 서초구 서초동 주상복합 아파트 아크로비스타가 ‘대품아’(대통령 품은 아파트)가 됐다. 부동산 중개 앱에서 선거 전날까지 이 단지를 검색한 네티즌은 100명도 안 됐지만, 선거 결과가 발표된 10일 이 단지를 검색한 사람이 2만명에 달했다. 이틀 새 200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선거 결과가 나온 10일부터 해당 아파트 단지는 특별경호구역으로 지정돼 경호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취임 전인 5월 초까지 정부가 제공하는 청와대 인근 안전가옥 대신 자택에서 출퇴근하겠다고 밝히면서다.

    [땅집고] 아크로비스타 단지 내 엘리베이터에 붙은 안내문./호갱노노

    단지에는 윤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 6개가 걸렸다. 단지 엘리베이터에는 “5월 초까지 우리 아파트가 특별 경호구역으로 설정됐다”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공지문이 붙었다.

    ‘대품아’가 되면서 아크로비스타가 부동산 시장 관심사로 떠올랐다. 11일에는 부동산 중개앱 호갱노노의 전국 일간 방문자 1위 아파트에 올랐다. 선거 전날만 해도 이 단지를 검색한 사람은 99명에 불과했지만, 선거 당일인 9일 6979명, 10일 1만9521명으로 치솟았다. 해당 아파트 게시판에는 “대통령을 배출한 아파트 성지순례 왔다” “이웃집이 대통령 당선인이라니 부럽다” 같은 댓글이 달렸다.

    [땅집고]10일 2만명에 가까운 방문자가 아크로비스타를 찾았다. 방문자들은 단지 게시판에 "대통령을 품은 아파트 성지순례 왔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호갱노노

    윤 당선인은 배우자 김건희 씨 명의로 아크로비스타 전용 164㎡를 15억5900만원에 신고했다. 전용 164㎡는 방 4개, 화장실 2개다. 작년 공시가격은 15억5900만원이고, 2020년 4월 20억원 실거래가 마지막 거래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은 없다. 시세는 27억원에서 29억5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004년6월 준공된 아크로비스타는 과거 대형 사고가 발생했던 옛 삼풍백화점 터에 지었다. 현재는 고급 주택으로 유명하다. 최고 37층 3개동에 아파트 757가구, 오피스텔 82실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다. 전용 101~242㎡ 등 대형 평수만 있다. 단지 맞은편에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있고 대법원도 가깝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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