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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거래 뚝…재건축 단지도 22개월 만에 하락

    입력 : 2022.03.11 15:10 | 수정 : 2022.03.11 16:35

    [땅집고] 대선 앞두고 서울 아파트 거래가 실종되고 매매가격이 보합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아파트는 22개월 만에 약세로 전환한 반면, 일반 아파트는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R114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라는 대형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은 거래 부재로 주요 단지의 호가가 조정되면서 약 22개월만에 약세(-0.01%) 전환됐다. 일반 아파트는 지난주와 동일한 0.01%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0.00%)을 나타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용산(0.07%) ▲중랑(0.06%) ▲강남(0.02%) ▲광진(0.02%) ▲도봉(0.01%) ▲마포(0.01%) ▲서대문(0.01%) 등이 올랐으나 ▲강북(-0.03%) ▲강동(-0.03%) ▲노원(-0.02%) 등은 하락했다.

    용산은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 대형면적이 5000만원, 중랑은 묵동 브라운스톤태릉, 상봉동 건영2차 등이 1000만~1500만원 각 상승했다. 반면 강북의 경우 수유래미안과 벽산1차가 250만~750만원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떨어지면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도봉(0.09%) ▲광진(0.08%) ▲영등포(0.04%) ▲중랑(0.02%) ▲구로(0.01%)가 오른 반면 ▲강동(-0.28%) ▲강남(-0.08%) ▲양천(-0.06%) ▲강북(-0.05%)이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선 결과는 금주 아파트 시세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며 “새 정부의 정책 변화가 아파트 시세에 반영되기까지는 1~2주 가량 시차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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