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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 한파에도…수도권 6억 이하 아파트는 여전히 후끈

    입력 : 2022.03.08 08:47 | 수정 : 2022.03.08 11:37


    [땅집고] 최근 주택매매시장 한파가 경매시장으로 옮기면서 수도권 아파트 경매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지지옥션은 경기·인천 6억원 이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12.3%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역대급 활황기였던 지난해 하반기 127.1%(9월)로 최고를 기록했다가, 10월부터 소폭 하락해 올해 월 111.8%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들어 다시 소폭 반등한 것이다.

    평균 응찰자 수도 낙찰가율과 마찬가지로 ‘V’자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11.76명 ▲지난해 12월 6.48명 ▲올해 1월 8.54명 ▲2월 9.89명 등이다.

    반면 서울 아파트 경매에 대한 열기는 확 꺾인 추세다. 지난달 낙찰가율이 평균 97.3%로, 지난해 2월(99.9%)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낙찰가율 100%을 하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수도권에서도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하는 곳이 늘면서 경매 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본다”라며 “하지만 6억원 이하로 대출이 비교적 쉬운 주택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고 했다.

    지난달 경기 화성시 병점동 ‘한신아파트’ 84㎡(2층)가 감정가가2억2300만원에 경매로 나왔다. 이 아파트에 응찰자 23명이 몰려, 감정가의 2배가 넘는 4억5799만9999원에 낙찰됐다. 인천 남동구 만수동 ‘만수주공아파트’ 39㎡(1층)는 감정가 1억3500만원이었는데, 낙찰가가 2억4199만9999원이었다. 낙찰가율이 179.3%, 응찰자 수가 40명에 달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매니저는 “서울 접근성이 비교적 괜찮은 경기·인천에서 중저가 아파트 경매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라며 “6억원 이하는 보금자리론 대출이 가능한 영향도 있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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