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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율 뚝…꼬마빌딩 인기, 경매시장서도 시들

    입력 : 2022.03.06 17:14 | 수정 : 2022.03.07 07:40

    [땅집고] 지난해 11월 120명이 응찰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꼬마빌딩. /네이버 거리뷰

    [땅집고]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과 임대수익 저하로 경매시장에서 꼬마빌딩 인기가 주춤해지고 있다.

    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2월 법원 경매시장에서 60억원 이하 근린시설 건물(꼬마빌딩)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07.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낙찰가율(119.9%)에 비해 12.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도 지난해(13.21명)의 34% 수준인 4.5명을 기록했다.

    지난 3년 간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자 대체 투자처를 찾는 관심이 꼬마빌딩으로 쏠리면서 경매 낙찰가율도 높아졌다. ▲ 2019년 97.2% ▲2020년 99.9% ▲2021년 119.9%으로 매년 급격히 상승했다. 실제 경매시장에선 2020년 4.53명에 불과하던 꼬마빌딩의 평균 응찰자수가 지난해엔 13.21명까지 늘었다. 실제 지난해 11월 강남구 청담동 꼬마빌딩 입찰에는 120명이 몰렸다. 이 빌딩은 토지 면적 168.5㎡, 건물 면적 162㎡ 규모로 감정가 52억1900만원의 2배에 육박하는 102억5100만원에 낙찰되며 낙찰가율 196.4%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단행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진데다 코로나19로 상가임대료 수익이 크게 떨어지면서 올들어 꼬마빌딩 관심도 주춤하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꼬마빌딩은 경매 자금 대부분을 금융권에서 대출받는 경우가 많다”며 “기준금리 상승 추세에 따라 경매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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