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04 17:07
[분양 캘린더] 3월 둘째 주 분양하는 단지는?
[땅집고] 3월 둘째 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 총 8790가구(일반분양 6650가구)가 분양한다.
부동산R114는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신영지웰운정신도시’, 인천 연수구 옥련동 ‘KTX송도역서해그랑블더파크’, 세종시 산울동 ‘엘리프세종’ 등 20개 단지가 오는 3월 둘째 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3차(민간임대)’ 1곳 뿐이다.
■경기 파주시 ‘신영지웰운정신도시’
신영이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42블록에 ‘신영지웰운정신도시’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 84·100㎡ 총 606가구 규모다. 3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월 11일 1순위, 3월 1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신영지웰운정신도시’는 사전청약 단지를 제외하고 올해 운정3지구에서 처음 공급하는 민간분양 아파트다. 일각에선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도 아니고, 분양가도 시세와 큰 차이가 없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이 아파트 분양가가 최근 단지 맞은편에 공급했던 ‘우미린’ 추정분양가보다 평균 1000만원 가량 비싸다.
건설사 측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운정신도시에 놓인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노선 운정역은 단지에서 직선거리 약 1.3㎞로 걸어가기는 힘들어 버스를 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 단지와 비교하면 이동시간이 10~20분 정도 더 필요하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별 차이가 없다. 전용 84㎡가 4억1000만~4억7000만원, 100㎡가 4억8000만~5억3800만원 선이다. 다만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기간이 없어 입주 즉시 전세를 놓을 수 있는 건 장점이다. 인근 지역 주택매매가격의 100% 이상 가격에 분양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에 대한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세종시 산울동 ‘엘리프 세종 6-3’
이달 세종시 산울동 M4블록에 ‘엘리프세종 6-3’ 아파트가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총 1035가구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공공분양 560가구 ▲신혼희망타운 316가구를 이번에 공급한다. 나머지는 추후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나온다.
‘엘리프세종 6-3’ 최대 메리트는 저렴한 분양가다. 34평(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4억7000만원대다. 세종시에 34평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돌파한 단지가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시세의 ‘반값’ 수준이다. 전체 물량 중 60%를 세종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40%를 서울 등 16개 시·도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이른바 전국구 청약 대상이어서 ‘시세차익 5억 로또’를 노리는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크다.
하지만 세종시에서 외곽으로 꼽히는 6생활권에 있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상대적으로 멀고, 아직 생활권 핵심 기능인 의료·복지 관련 개발도 덜 된 상태다.
주택 내부 평면이 최근 새 아파트와 비교해 다소 떨어진다는 말도 나온다. 공공분양에서 판상형 주택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침실 3개짜리 전용 74㎡와 84㎡로 구성하는데, 모두 타워형 설계다. 신혼희망타운 청약자들이라면 소위 ‘층수 복불복’을 감안해야 한다. 이 아파트가 최고 29층이긴한데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일부 동(棟)은 최고 5층으로 짓기 때문이다. 통상 ‘로얄층’으로 통하는 고층 주택을 선호한다면 청약에 당첨되고도 주거 만족도가 높지 않을 수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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