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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 5월에 개통한다

    입력 : 2022.03.04 10:59 | 수정 : 2022.03.04 11:22

    [땅집고] 신분당선 노선도./김리영 기자

    [땅집고] 신분당선 강남~신사 연장선 개통이 오는 5월로 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일 안도걸 2차관 주재로 ‘제1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분당선(용산~강남) 실시협약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신분당선 실시협약 변경안은 민간투자 철도사업인 신분당선 연장 사업에 대해 1단계 구간(강남~신사·2.53㎞)과 2단계 구간(신사∼용산·5.22㎞)별로 관리 운영권을 각각 설정해 1단계 구간을 조기 부분 개통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새서울철도㈜는 이달 중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5월 중 신사~강남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강남~신사 구간과 신사~용산 구간을 나누어 추진하는 이유는 강남권에서 용산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구간 중 용산미군기지가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미군기지 이전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더 이상 사업 일정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신사~용산 구간은 미군기지 반환 시 사업이 즉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한다. 2026년 1월 착공 목표로 추진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울 도시철도 3·7·9호선과 신분당선 간 환승이 신사역(3호선), 논현역(7호선), 신논현역(9호선)에서 각각 가능해지면서 경기 남부 주민들의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1년 개통한 신분당선은 수원 광교에서 분당, 판교 등을 거쳐 강남역까지 운행한다. 정부는 신사∼용산 구간에 대해서도 2026년 1월 착공을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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