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27 15:56 | 수정 : 2022.02.28 08:17
[땅집고] 이달 전국 집값 오름폭이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27일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 가격이 0.21% 상승했다. 이는 2020년 5월(0.14%) 이후 최저 상승률 기록이다. 특히 아파트 상승률이 0.16%로, 지난해 11월(1.54%)과 비교하면 반토막 났다.
지역별로 보면 이달 서울의 집값은 0.2% 올랐다. 지난달(0.21%) 대비 상승률이 소폭 둔화됐다. 같은 기간 경기는 0.25%에서 0.11%로 상승세가 꺾인 반면, 인천은 0.37%에서 0.49%로 되레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체 집값 상승률은 이달 0.20%다. 지난달(0.25%)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떨어졌다.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와 기타지방은 각각 0.15%, 0.31%다. 지난달 0.28%, 0.36%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셋값 상승률도 둔화하는 추세다. =이달 전국 주택 전셋값 오름폭이 전달(0.27%)보다 둔화된 0.22%였다. 지역별로 서울(0.24%→0.14%)과 경기(0.23%→0.10%)는 오름폭이 줄었지만, 인천(0.28%→0.43%) 상승폭은 확대됐다. 수도권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이달 0.16%다. 지난달(0.24%) 대비 축소됐다.
5개 광역시 전세보증금 상승률을 보면 울산(0.55%), 광주(0.47%), 부산(0.36%), 대전(0.10%)은 소폭 상승했지만, 대구(-0.09%)는 하락했다.
한편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83으로, 기준점(100) 아래를 기록했다. 이달 기준 전망지수가 100을 넘는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남(101)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란 KB부동산이 전국 4000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하면 상승 전망이 높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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