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27 14:24 | 수정 : 2022.02.28 08:16
[땅집고] 정부가 다음달 10~23일 2·3기 신도시 등에 대한 5차 공공 사전청약과 4차 민간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5차 공공 사전청약과 4차 민간 사전청약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총 6127가구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공의 경우 3기 신도시 위주며, 민간 분양은 2기 신도시 물량이 대부분이다.
사전청약이란 아파트 착공 1~2년 전에 미리 청약하도록 하고 당첨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7월 도입해 지금까지 공공분양 3만2000가구, 민간분양 7000가구를 각각 공급했다. 올해는 약 7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공분양은 모두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한다. 신혼희망타운이란 신혼부부(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부)나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중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구별로 ▲남양주왕숙 582가구 ▲남양주왕숙2 483 가구 ▲인천계양 284 가구 ▲인천가정2491 가구 등 총 1840 가구다. 이어 민간분양은 ▲인천검단 815 가구 ▲의왕고천 810 가구 ▲아산탕정 368 가구 ▲부산장안 410호 ▲ 울산다운2 1293 가구 ▲남청주현도 591 가구 등 총 4287 가구를 공급한다.
먼저 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은 모두 전용 55㎡로 구성한다. 지구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보육·교육시설을 집적화한 종합보육센터를 설치한다. 층간소음 저감 및 수납·가변성 평면 등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민간분양 물량은 최근 주택시장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상이다. 전용 100㎡ 초과 대형평형도 4%(154가구) 포함한다. 민간건설사가 자사 주택 브랜드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검단과 남청주현도는 호반(써밋), 의왕고천은 제일(풍경채), 아산탕정은 대광(로제비앙), 부산장안은 대방(디에트르), 울산다운2는 우미(린) 등이다.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해, 지구마다 3억4000만~4억원대다. 공공분양 중에선 남양주왕숙2 A4블록 전용 55㎡가 4억197만원으로 분양가가 가장 비쌌다. 반면 분양가가 가장 저렴한 곳은 인천가정2 A2블록으로, 55㎡가 3억3907만원이다. 이번 공공분양은 전량 신혼희망타운이기 때문에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통해 최대 30년간 연 1.3%의 저금리(고정금리)로 집값의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민간분양의 경우 시세의 15~30% 정도 저렴하다. 전용 84㎡ 기준으로 보면 의왕고천이 6억3500만원 정도로 분양가가 가장 높다. 이어 ▲인천검단 4억6000만원 ▲부산장안 4억3000만~4억8000만원 ▲울산다운2 4억원 ▲남청주현도 3억3000만원 등이다. 대형평형 중에서는 아산탕정 103㎡가 4억4600만원, 부산장안 110㎡가 5억5000만~6억2000만원 수준에 공급된다.
사전청약 일정은 ▲민간분양 3월 10~16일 특별·일반공급 접수 ▲공공분양 3월 16~23일 접수로 가각 진행한다. 공공분양은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고령자 등을 위해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민간 사전청약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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