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15 14:31 | 수정 : 2022.02.15 15:35
[땅집고]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0%’를 기록하면서 지난 1년 8개월여 간 이어오던 상승세를 멈췄다. 정부가 대출 규제 등으로 돈줄을 옥죈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 포함) 매매가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집값 변동률이 0.04%로 보합 수준이었던 가운데 아파트값 변동률은 0%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5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췄다.
구 별로 보면 노원구(-0.11%)와 은평구(-0.11%)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서울 외곽 지역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 성북구(-0.08%), 강북구(-0.07%), 마포구(-0.05%), 종로구(-0.03%), 강동구(-0.02%), 도봉구(-0.001%), 금천구(-0.01%) 변동률도 마이너스를 썼다.
반면 서초구(0.09%), 강남구(0.06%), 송파구(0.06%) 등 강남3구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용산구(0.09%), 강서구(0.09%), 구로구(0.06%), 중랑구(0.05%), 동작구(0.04%) 등도 마찬가지다.
전국 주택 가격 상승폭도 올해 1월 0.1%를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이 중 수도권은 지난해 12월 0.33%에서 올해 1월 0.06%로 오름폭이 꺾였다. 지역별로 ▲서울(0.04%) ▲인천(0.12%) ▲경기(0.05%) 등이다.
지방에선 대구(-0.34%) 집값이 세 달 연속 하락세다. 대전시도 지난달 0.15% 떨어지면서 2019년 4월(-0.04%) 이후 2년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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