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14 14:09 | 수정 : 2022.02.14 14:32
[땅집고] 세종에서 시세보다 3억원 넘게 싼 20평대(전용면적 59㎡) 아파트가 1억4000만원대에 분양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중흥주택은 세종 도램마을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 70가구에 대한 청약 신청을 14일부터 받는다.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에 우선 배정되는 특별 공급이 50가구, 일반 공급 20가구다.
이 아파트는 2014년 완공된 965가구 규모 ‘임대 후 분양 전환’ 단지다. 의무 임대 기간 5년을 채운 후 기존 임차인들에게 우선 분양하고 이번에 나머지 물량을 일반에 분양한다.
당첨자의 50%는 세종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 중에서 선발한다. 나머지 50%는 청약 통장 가입 기간과 납부 횟수·금액 등 청약 요건을 충족한 전국의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분양대상 70가구 모두 전용면적 59㎡로 분양가는 1억4126만~1억4333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지는 주변 시세에 비해 3억원 이상 저렴하다. 인근지역 시세를 살펴보면, 같은 면적의 주택형이 작년 2월 6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매도 호가(呼價)는 5억원대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워낙 낮게 책정돼 큰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곳”이라면서 “청약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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