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10 14:49 | 수정 : 2022.02.10 14:56
[땅집고]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강남4구 아파트값이 20개월 만에 하락전환했다.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조치와 더불어 대선을 앞두면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한 -0.01%로 나타났다. 3주 연속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굳건하던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02% 하락하며 강남3구에서 가장 먼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송파구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1년 8개월 만이다. 부동산원은 "송파구 인기 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신고되면서 시세가 하락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강동구는 지난주에 이어 0.02%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동남권(강남4구) 아파트값이 0.01% 내리며 역시 2020년 6월 1일(-0.03%) 조사 이후 1년 8개월 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성북구(-0.05%)와 은평구(-0.04%), 마포구(-0.02%) 등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진 반면 지난주 각각 0.02%, 0.01% 떨어졌던 도봉구와 성동구는 이번주에 하락을 멈췄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2% 떨어졌으나, 지난주보다 낙폭이 소폭 둔화됐다. 지방 아파트값이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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