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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클럽' 입성한 포스코건설, 전국 곳곳 2.5만가구 분양

    입력 : 2022.02.08 06:42 | 수정 : 2022.02.11 13:03

    [2022년 대형 건설사 분양] 포스코건설, 연내 2만5000여가구 분양
    [땅집고] 올해 포스코건설 주택 공급계획./손희문 기자

    [땅집고] ‘더샵’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포스코건설이 올해 전국에 2만50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중심으로 총 24개 사업장에서 분양이 진행된다. 지역별로 서울은 5개 단지 총 1943가구, 경기·인천은 6개 단지 7191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은 부산, 대구, 대전 등 광역시 중심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많은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포스코건설은 “2022년에는 서울·수도권 및 지방 주요도시 분양가 규제로 중소도시 신규 분양 비중도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과거 포스코그룹 제철소 관련 공사를 위해 계열사로 출범한 포스코건설은 주택사업이 주력이 아니었고, 경험도 부족했다. 그러나 최근 4~5년 사이 그룹 공사 물량은 물론 해외 건설 수주 물량도 줄어들면서 주택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수주액 4조원을 넘기며 이른바 ‘4조클럽’에 입성했다.

    [땅집고] 포스코건설이 올해 서울에 분양하는 단지 리스트./손희문 기자

    ■ 서울, 리모델링·재개발 소규모 공급 위주

    오는 2월에는 송파 성지아파트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32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성지아파트는 기존 지상 15층, 2개동, 298가구에서 지상 18층, 2개동, 340가구로 리모델링한다. 기존 66㎡와 84㎡(이하 전용면적) 주택이 각각 80㎡, 103㎡로 넓어진다. 새로 늘어나는 42가구(103㎡)는 일반분양 물량이다.

    1992년 준공 된 성지아파트는 국내 최초로 수직 증축 리모델링 허가를 받은 유일한 아파트다. 성지아파트는 지반이 흑운모 편마암으로 이뤄져 지반 강도가 높다. 시공은 까다롭지만 한번 지으면 내구성이 높아 수직증축으로 늘어나는 하중을 충분히 견딜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땅집고] 서울 강동구 '천호4구역' 사업 조감도./천호4구역조합·포스코건설

    하반기 9월에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천호4구역’을 분양한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란 상업·공업지역 등을 대상으로 도시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천호4구역은 이 사업을 통해 강동구 천호동 410-100번지 일원 1만7394㎡에 용적률 798%를 적용한 지하 5층~지상 최고 33층 공동주택 670가구를 짓는다.

    지하철 5호선 천호역이 450m 떨어져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천일초등학교, 동신중학교, 성덕고등학교 등의 학군도 인근에 있어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의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으로 이마트, 이랜드리테일,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을 비롯해 강동성심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땅집고] 포스코건설이 올해 수도권에 분양하는 단지 리스트./손희문 기자

    ■ 수도권, 경기 안양·인천 2000가구 안팎 ‘대어급’ 분양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안양시에서는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가 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안양동에 1983년 준공한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푸르지오더샵’(가칭)이다. 이 단지는 용적률 270%을 적용해 지하 2층 ~ 지상 37층, 21개동 273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3.3㎡(1평)당 3000만원에 가까운 분양가에 분양을 보증해 안양시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단지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3공구 G5블록 ‘더샵 송도 주상복합’(가칭) 등도 포스코 건설의 주력 사업지다.

    [땅집고]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 위치도./DCRE

    ‘시티오씨엘’은 인천 용현학익 1블록의 도시개발사업 브랜드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 154만6747㎡에 2025년까지 약 5조7000억원을 들여 주택 총 1만3000여 가구와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약 1만여 가구가 지속적으로 분양한다.

    오는 3월 시티오씨엘 6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9개동 최고 47층으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31㎡, 총 1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통해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은 서울지하철 1·4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월판선(예정) 등 수도권 지하철 노선 다수와 환승이 가능하다.

    ■ 지방, ‘대전 용문’ 등 사업지 다양해…

    지방에서는 대전 서구 용문동 225-9 일대 주택재건축사업 ‘용문 1·2·3구역’이 최대 관심 사업지다. 노후 저층 주거지를 허물고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3층~지상33층, 23개동 총 2763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 포스코건설이 올해 분양예정인 단지 중 단일 사업지로 가장 큰 규모다. 대전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른바 ‘분양 최대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땅집고] 대전 서구 용문동 일대 주택재건축사업 '용문 1·2·3구역'./포스코건설

    한편 포스코건설은 2월 초 올해 첫 분양 단지인 ‘더샵 청주그리니티’ 청약 접수를 앞두고 있다. 단지는 충북 청주 서원구 개신동 산 104-4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7개동 총 1191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타입 비중이 40%를 넘는다. 포스코건설은 그간 청주시에서 분양성적이 좋았던 만큼 이번 분양 단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포스코건설의 전국 분양물량은 작년에 비해 1만여 가구(약 70%)가 늘었다. 도시별로는 ▲대구 2509가구, ▲포항 2670가구, ▲청주 1191가구, ▲춘천 1039가구, ▲전주 576가구 등 지방 중소 도시를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향후에도 포스코건설은 서울·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규제를 우회해 ‘지방 먹거리’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항, 천안, 춘천, 전주 등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지방 중소도시에도 신규 주택사업과 다양한 건설 관련 프로젝트 수주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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