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03 09:55
[땅집고] 서울시가 시내 대학교 기숙사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대학교 기숙사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내 학교 기숙사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3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서울시 소재 학교 기숙사 121곳이다.
학교 기숙사는 규모 대비 수용 인원이 많은 시설이다. 저층부 부대시설(식당·세탁실·창고 등)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동대응과 수용인원 대피가 관건이다. 지난 16일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 생활관 내 1층 창고에서 발생한 작은 불이 초기에 발견되지 못하고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 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40여분 만에 화재가 진화됐지만, 100여 명의 학생이 대피하고 1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학교 기숙사의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서별 특별조사반을 구성하고 소방특별조사를 오는 2월 18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특별조사는 현장 점검 방식으로 진행한다. 소방시설 유지 관리, 소방안전관리 업무수행 실태, 피난로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소방시설관리사, 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해 스프링클러 설비와 함께 전기안전관리 실태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3월 개학 전까지 대학교 기숙사 소방특별조사를 신속하고 꼼꼼하게 추진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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