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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량 1등' 대우건설, 올해는 지역도 상품도 다양하네

    입력 : 2022.01.27 08:49 | 수정 : 2022.01.27 11:15

    [2022 대형 건설사 분양] 대우건설, 연내 3만가구 분양…‘행당7구역’ ‘광명2구역’등 관심

    [땅집고] 올해 대우건설 아파트 공급 계획 개요./손희문 기자

    [땅집고] ‘푸르지오’ ‘푸르지오써밋’ 브랜드를 앞세운 대우건설이 올해 전국 총 3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상반기 1만여 가구, 하반기 2만여 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올해 분양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약6%(1700여 가구)가 늘어났다. 대우건설은 전체 물량 중 53%를 서울·수도권에서, 나머지는 지방에서 분양한다. 수도권 물량 중 서울은 5175가구, 경기도는 1만717가구다.

    대우건설은 최근 3년간 주택공급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공급량만큼 브랜드 평판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서울이나 경기도 핵심 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서 경쟁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다. 대우건설은 금호그룹에 인수됐다가, KDB산업은행(KDB인베스트먼트)에 넘어간 뒤 사실상 주인 없는 회사로 있으면서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7월 중흥건설이 산업은행 보유 지분 50.75%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주택시장에선 중흥이 인수한 이후 ‘푸르지오’의 브랜드 가치가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우건설은 ▲2019년 2만655가구, ▲2020년 3만3148가구, ▲2021년 2만8344가구를 분양했다. 최근 10년 동안에는 연평균 2만5000여 가구를 공급해 건설업계에서 가장 주택공급을 활발하게 하는 건설사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주택 공급을 활발하게 지속하면서 더욱 다양한 주거 상품을 발굴해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분양은 지방 사업지의 확대와 더불어 공급하는 주거 상품의 유형이 다양해진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했다.

    ■ 서울, 행당7·신림3 등 정비사업지 다수

    서울에서는 올 상반기 분양하는 행당7구역 재개발사업(938가구)와 신림3구역 재개발사업(571가구) 등 총 5175가구를 분양한다. 도시정비사업지가 상당 비중을 차지한다.

    [땅집고] 서울에서 올 상반기 분양하는 '행당7구역 재개발사업' 완공 후 예상모습./대우건설·행당7재개발조합

    대표적으로 오는 5월 분양하는 성동구 행당1동 128일대 ‘행당7구역’은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3층~지상 28층 9동에 총 938가구(일반분양 135가구)를 짓는다. 지하철 2호선·5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왕십리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있다. 맞은 편에 있는 ‘서울숲더샵’, ‘서울숲리버뷰자이’와 생활권을 공유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 단지는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써밋’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주변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인 ‘서울숲리버뷰자이’ 84㎡(이하 전용면적)는 지난해 9월 20억원(12층)에 실거래됐다. 이 아파트 동일 주택형은 현재 20억~22억원을 호가한다.

    신림뉴타운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신림동 316-55 일대 ‘신림3구역’ 역시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4층~지상17층, 571가구(임대98가구)규모 아파트로 지어진다. 지난해 6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착공과 동시에 분양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183가구로 예정됐다.

    [땅집고] 대우건설이 인천 경기 지역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단지./손희문 기자

    ■ 수도권, 수원·광명 등 교통 편리 지역 분양 잇달아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수원 망포지구, 양주 역세권개발지구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비롯해 광명2R구역 재개발사업 ‘베르몬트로 광명’, 평택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등에서 1만 71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작년 1만 3122가구 공급한 것과 비교하면 약 29%(3825가구) 늘어난 규모다.

    오는 5월에는 수원 영통구 망포동에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망포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각각 824가구, 76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 영통구 망포역 일대는 영통구 중심지와 동탄신도시 생활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망포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로 ‘힐스테이트 영통’, ‘영통아이파크캐슬1단지’ 등 망포지구 새 아파트촌과 생활권을 공유할 전망이다.

    [땅집고] 광명2구역 ‘베르몬트로 광명’ 재개발 사업 완공 후 예상모습./대우건설

    8월에는 경기 광명뉴타운 내 ‘광명2구역’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재개발 사업을 통해 3344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이 단지는 첫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726가구로, 지난해 광명시가 확정한 일반 분양가에 조합원들이 반발하며 분양이 미뤄졌다. 광명시는 분양가 심의를 통해 시세의 반값 수준인 3.3㎡(1평)당 2000만6112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했다.

    [땅집고] 2022년 대우건설 주택사업계획./대우건설

    ■ “지역 다변화·수요 다각화에 방점”

    지방에는 총 1만3503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과거 서울·수도권 중심의 분양시장 전략을 넘어 지역을 다변화하고, 다양한 수요를 위한 맞춤 주거 상품을 분양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타운하우스인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1단지’와 충북 충주기업도시 내 주상복합 1169가구를 공급한다. 6월에는 전라남도 광양 용강지구에 99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부산 남구 문현1BL (960가구)을 비롯해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8BL(972가구)·27BL(886가구)이 공급 예정이다. 대구 동구 신천동에 주상복합 540가구도 계획 돼 있다. 대우건설은 과거 수도권 중심의 분양 시장에 집중하던 관점에서 벗어나 제주도에 타운하우스를, 강원도에 생활형숙박시설을 분양하는 등 더욱 분양 사업지와 상품을 다변화하는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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