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18 11:32 | 수정 : 2022.01.18 17:22
[땅집고] 인천 부평역에서 연안부두를 잇는 연안부두선과 인천 1호선을 송도8공구까지 잇는 연장선이 신설된다. 부산 2호선은 장산역에서 동부산관광단지까지 연결하는 오시리아선이 새로 생길 전망이다. 부산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에는 급행 열차도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부산시와 인천시 신청한 이 같은 내용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을 21일 고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시철도망 계획은 해당 시·도지사가 수립해 국토부 장관이 승인하는 10년 단위 도시철도 최상위 계획으로 5년마다 변경이 가능하다. 서울과 부산·대구·인천·울산·경기 등 6개 시·도에서 수립한다.
국토교통부는 부산시와 인천시 신청한 이 같은 내용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을 21일 고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시철도망 계획은 해당 시·도지사가 수립해 국토부 장관이 승인하는 10년 단위 도시철도 최상위 계획으로 5년마다 변경이 가능하다. 서울과 부산·대구·인천·울산·경기 등 6개 시·도에서 수립한다.
부산시는 4개 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3개 노선은 일부 조정했다. 도시철도 2호선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과 무가선 트램 실증노선(경성대·부경대역∼이기대어귀삼거리)을 오륙도까지 연장하는 ‘오륙도선 연장’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부산 1호선과 2호선은 급행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렇게 되면 완행보다 이동시간이 기존 78분, 85분에서 각각 44분과 54분으로 줄어든다.
신규 사업 10개 노선에는 총 4조4003억원을 투자한다. 모두 완료하면 현재 8개 노선(158km)에서 18개 노선(251km)으로 늘어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광역 철도망 연계성을 강화하고 동·서부산권 균형 발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경했다”면서 “부산 1·2호선 급행화 등 운영 효율성 강화에도 중점을 뒀다”고 했다.
인천에는 3개의 신규 노선을 추가하고 기존 노선 4개는 일부 조정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원도심 활성화와 연안부두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부평연안부두선(부평역~연안부두·약 19㎞)과 제물포연안부두선(제물포역~연안부두·약 7㎞)을 신설한다.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 송도8공구 주민들이 지하철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도 시행한다. 순환선으로 변경된 송도 트램선을 포함한 4개 노선은 기존 계획에 반영된 노선을 일부 조정한다. 인천 2호선 검단 연장은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조 8620억원이다. 사업이 모두 끝나면 현재 4개 노선(90km)에서 12개 노선(178km)으로 늘어난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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