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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25평 분양가 '중도금 대출 금지선' 넘어서나

    입력 : 2022.01.17 08:58 | 수정 : 2022.01.17 16:35

    [땅집고]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현장. /박기홍 기자

    [땅집고]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 택지비가 ㎡당 2020만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건축비 등을 감안하면 25평(전용 59㎡) 분양가가 중도금 대출 금지선인 9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점쳐진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청이 최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에 택지비 감정평가 결과로 ㎡당 2020만원을 통보했다. 이는 조합이 지난해 11월 강동구청에 분양가상한제 심사를 받기 위해 택지 감정평가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통상 25평(전용 59㎡) 아파트 대지지분은 30㎡ 정도다. 즉 59㎡ 택지비가 약 6억원[=2020만원 X 30] 정도 된다는 얘기다.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받아 ‘택지비+건축비+가산비’로 분양가를 정하게 되는데, 지난해 ‘래미안 원베일리’ 건축비가 3.3㎡당 1469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25평 분양가가 9억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새아파트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다만 이는 추정분양가일 뿐이다. 택지비 감정평가액이 발표되긴 했지만 아직 건축비나 가산비 등까지 산출한 금액은 나오지 않아서다. 또 조합이 시공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 정비사업으로 꼽힌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만2032가구(임대 1046가구 포함) 규모다. 이 중 478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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