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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5단지 재건축 시계 다시 돌아간다…이달 서울시 정비계획 심의

    입력 : 2022.01.12 15:35 | 수정 : 2022.01.12 15:57

    [땅집고]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조선DB

    [땅집고]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재건축 시계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약 6년 간 묵혀있던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 테이블에 올라가면서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잠실5단지 정비계획안을 결정하기 위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 소위 심의를 요청했으며, 심의는 이르면 이달 중 열릴 예정이다. 수권 소위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권한을 위임받아 정비계획안을 검토·결정하는 기구다.

    심의를 통과하면 잠실5단지는 오세훈표 재건축 1호가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고 멈췄던 인허가 절차를 진행시키겠다고 약속했고 오 시장 당선 후 가장 빠르게 진척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잠실주공5단지가 꼽혔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와 함께 강남권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잠실 주공5단지는 3930가구이며, 1978년 준공해 재건축 연한(30년)을 훌쩍 넘겼다.

    2017년 단지 내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상향하는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최고 50층 재건축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6827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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