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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에 전철 뚫리고 84㎡ 4억대…본청약도 올해 9월

    입력 : 2022.01.11 14:06 | 수정 : 2022.01.11 14:07

    오는 10일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1만7000여가구가 4차 사전청약을 받는다.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을 비롯해 구리갈매역세권지구, 안산장상지구 등 관심 지역이 많아 수요자 관심이 쏠린다. 땅집고가 4차 사전청약 대상지를 집중 분석했다.

    [4차 사전청약 완전정복] ⑧인천 검단지구 민간분양 2666가구 공급

    [땅집고] 4차 사전청약 민간분양 단지인 인천 검단지구 3개 블록 개요. /김리영 기자

    [땅집고] 이번 4차 사전청약에서 민간 분양 물량으로 인천 검단지구 3개 블록에서 2666가구를 공급한다. 중흥건설, 제일건설, 호반건설 등 3개 업체가 참여하며 1월10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인천 검단지구는 2기 신도시로 2023년까지 아파트 등 주택 7만 5000가구가 들어선다. 신도시 중심부까지 이어지는 인천 지하철1호선 연장선과 수도권제1·2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인천으로 이동할 수 있다. 비교적 입지가 우수하고 본청약 시기도 올 9월로 짧아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높다. 3기 신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많이 제거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 전철 신설역은 ‘호반써밋’이 가장 가까워

    검단지구는 총 1110만5739㎡로 3단계에 걸쳐 개발하고 있다. 1단계는 아파트 공사가 대부분 끝났다. 현재는 2단계 구역인 북측 불로동 일대 개발이 한창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3개 단지는 2단계 구역인 불로동 일대에 들어선다.

    [땅집고]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예정 노선도. / 인천시

    3개 단지 주변에는 교통망이나 상업시설이 아직 전혀 갖춰지지 않았지만 아파트 입주 시점에는 인프라가 어느정도 갖춰질 가능성이 높다. 2단계 구역 남측은 전부 상업시설로 개발할 예정인 데다 3개 단지에서 500m쯤 떨어진 곳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 신설역도 놓이기 때문이다. 1호선 연장선은 계양구 다남동~서구 불로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6.83㎞ 도시철도로 신도시 안에 3개 역이 들어서며 2024년 개통 목표다.

    현재 3개 단지에서 서울역까지 이동하려면 버스 등을 이용해 1시간 30분 이상 걸린다. 하지만 인천 1호선 연장선이 놓이면 서울 도심까지 40~50분 이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인천1호선으로 세 정거장 이동하면 계양역(공항철도·서부권광역급행철도 예정)에서 환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양역에서 서울역까지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30분정도 걸린다. 3개 단지 중 호반써밋(AB19블록)이 전철역에서 가장 가깝다. 단지 경계를 기준으로 제일풍경채와 중흥S-클래스보다 100m쯤 더 가깝다.

    ■ 분양 물량 절반 이상이 84㎡…분양가는 4억5000만원대

    검단지구 민간 분양 가구수의 60%가 넘는 1668가구가 방 3개인 84㎡(이하 전용면적)다. 호반써밋(AB19블록)은 사전청약 물량 전체를 84㎡ 단일 주택형으로 공급한다. 중흥S-클래스(AB2-2블록)는 72㎡ 193가구를 포함해 중형 주택형이 712가구다. 147㎡ 대형도 5가구 공급한다. 제일풍경채는 115㎡ 173가구를 공급한다.

    전체 단지 규모는 중흥S클래스가 1344가구로 호반써밋(771가구), 제일풍경채(551가구)보다 훨씬 크다. 주택형도 중흥S클래스는 72~147㎡까지 6개 주택형이 있어 선택 폭의 넓다.

    [땅집고] 인천 검단지구 사전청약 주택형별 공급 계획. / 김리영 기자

    3개 단지 모두 대부분 아파트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호반써밋과 제일풍경채의 경우 총 3개 주택형 중 2개가 전면 발코니에 거실과 방 3개를 나란히 배치한 4베이 판상형이다. 중흥S-클래스는 72·84㎡가 2개씩 총 4개 타입으로 나뉘는데 A타입은 4베이 판상형, B 타입은 중앙이 좁은 기형적인 구조다.

    3개 단지 모두 분양가는 84㎡ 기준 4억500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2억원 정도 저렴하다. 검단신도시 1단계 구역인 당하동 ‘검단SK뷰’ 84㎡는 최근 6억3000만원에 팔렸다.

    [땅집고] 인천 검단지구 민간분양 3개 블록 주요 주택형 평면. /각 건설사

    ■ “당첨되면 다른 단지 일반청약 불가능”

    공공분양과 달리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재당첨 제한에 주의해야 한다. 공공분양 단지에 사전청약 당첨된 경우 다른 분양주택 일반청약에 신청이 가능하나, 민간분양 단지에 사전청약으로 당첨되면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당첨자 지위를 포기하는 기간 안에 포기해야 다른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거주요건은 현재 당해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 가능하고,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기간을 충족해야 우선 공급이 가능하다. 3개 단지 모두 예정된 본청약 시기가 올해 9월로 짧은만큼 이미 거주하고 있더라도 올해 9월까지 2년을 채워야 우선 공급에서 유리할 전망이다.

    본청약도 입주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입주 지연이 발생하면 건설사가 책임지지 않는다. 중흥건설 입주자 모집공고문에 “본 아파트의 공사 중 사업주체 또는 시공사의 귀책사유가 아닌 천재지변, 문화재 발굴, 전염병 발생, 정부의 정책이나 관계법령의 변경 등 예기치 못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예정된 공사일정 및 입주시기 등이 지연될 수 있고 이 경우 입주지연 보상금이 발생하지 않으며 입주지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호반건설도 “인천 검단신도시 AB-19블록은 건축심의 준비 단계로 향후 심의결과 및 사업계획승인 진행 사항에 따라 세부 설계사항·단지 내부여건 등이 변동될 수 있다”고 알렸다. 호반건설과 제일건설은 “LH가 검단신도시 단계별 조성 공사를 조정하는 경우 착공과 준공시기가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민간분양 사전청약의 경우 입지에 따라 청약 경쟁률이 크게 달라지는데 검단신도시의 경우 분양가가 저렴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며 “토지보상 작업이 마무리되지 못한 3기 신도시보다 이미 개발이 한창인 2기 신도시에서 진행하는 사전청약인 만큼 불확실성은 덜하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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