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07 11:29
[땅집고]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상업 2-4·5·6블록에 공급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시흥대야역'이 최고 1150.9대 1, 평균 712.5대 1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최근 주거형 오피스텔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경기 과천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89실을 모집하는 데 12만명 이상이 몰려 평균 경쟁률 1398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대우건설이 서울에 분양한 '신길 AK 푸르지오'는 96실 모집에 12만 5919명이 청약하면서 131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대형 건설사 프리미엄이 붙은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비싼데도 적지 않은 청약자를 끌어모으는 추세다. 지난해 초 분양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282실 모집에 6만5503명이 몰려 평균 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84㎡ 분양가가 9억 3500만~10억 7300만원으로, 앞서 분양한 아파트 대비 2억원 정도 비쌌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여의도에 처음으로 공급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역시 전용 77㎡의 분양가가 12억원을 웃돌 정도로 가격이 높았지만 계약 개시 6일만에 완판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요자들이 주거 상품을 선택할 때 브랜드 가치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만큼, 앞으로도 대형건설사가 공급한 주택 상품이 인기를 끄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상업 2-4,5,6블록에서 공급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시흥대야역'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150실 모집에 총 10만 6876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최고 1150.9대 1, 평균 712.5대 1 경쟁률을 썼다.
‘힐스테이트 시흥대야역’은 2~3룸 구조며 모든 가구 천장고를 우물천장을 포함해 2.6m로 짓는다. 전용 57㎡ 안방에는 대형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조성한다. 전용 57㎡AT, 57㎡BT에는 테라스 공간을 마련한다. 전용 71㎡은 침실 3개 규모로 드레스룸 등을 갖췄고, 전용 84㎡의 경우 'ㄷ'자 구조의 주방과 넓은 거실로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를 적용한다.
단지에는 야외정원과 루프탑가든을 조성한다.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 컬처라운지, 프라이빗라이브러리 같은 운동·문화·사무시설을 짓는다. 이 밖에도 힐스테이트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와 무인 택배함 등을 적용해 입주자들의 생활 편의를 높인다.
‘힐스테이트 시흥대야역’은 서해선 시흥대야역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5층~지상 10층, 총 150실 규몰다. 근린생활시설 27실을 함께 조성한다. 계약 이후 전매가 가능한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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