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04 06:00
[땅집고]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대출규제와 함께 집값이 단기 급등한 데 따른 고점 인식 등이 합쳐지면서 매매 거래가 꽁꽁 얼어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서울의 공동주택 분양 실적이 70% 이상 줄어든데다 입주 실적도 15% 감소해 수도권 공급 부족 현상이 더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4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주택 매매거래량, 착공·분양·입주 실적 등을 담은 통계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4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주택 매매거래량, 착공·분양·입주 실적 등을 담은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주택 매매거래량은 96만1397건으로 2020년 같은 기간(113만9024건)보다 15.6%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같은 기간 12만440건으로 25.5% 감소했고, 수도권(45만7654건)은 21%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와 빌라 등 비아파트 거래량에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아파트 거래량(63만8698건)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22.9% 감소한 반면, 아파트 외(32만2699건)주택은 3.8% 증가했다.
같은기간 공동주택 분양 실적도 감소세였다. 전국이 28만9022가구로 전년도 같은 기간(29만3001가구)보다 1.4% 감소했다. 서울은 2만9535가구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71.6% 줄었다. 수도권은 12만8993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0%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16만29가구로 전년도보다 14.8% 증가했다.
준공실적도 전국이 35만6036가구로 2020년 같은 시기(42만9701가구)보다 17.1% 감소했다. 수도권은 20만6026가구로 9.2% 감소, 서울은 7만2704가구로 15.7% 감소했다. 지방은 15만10가구로 6.0% 줄었다.
같은기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50만1878가구로 전년도 같은기간(42만122가구)보다 19.5% 증가했다. 다만 서울은 5만9435가구로 전년도 같은 시기보다 0.7% 착공실적이 감소했다. 수도권은 24만942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 지방은 25만2450가구로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인허가 실적은 증가세였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44만8092가구로 전년 같은기간(36만711가구)보다 24.2% 증가했다. 수도권은 22만7455가구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8.7% 증가, 지방은 22만637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4% 증가했다.같은기간 유형별로 아파트는 33만9235가구로 28.4%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0만8857가구로 12.8% 늘었다.
작년 11월 기준 미분양 주택은 다소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1만4094가구로 집계돼 전월(1만4075가구)보다 0.1%(19가구) 늘었다. 수도권은 1472 가구로 전월보다 14.1%(182 가구) 증가했으며, 지방은 1만2622 가구로 같은 기간1.3%(163 가구)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7388가구로 지난달(7740가구)보다 4.5%(352가구) 줄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02 가구로 전월보다 1.3%(5가구) 증가했고, 85㎡ 이하는 1만3692가구로 전월보다 0.1%(14가구) 늘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땅집고 VOD-알아야 돈번다] - 돈버는 부동산 실전 투자 전략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증여] [재개발]
▶보유세 또 바뀌었다. 종부세 기준 11억으로 상향. 올해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땅집고 앱에서 확인하기. ☞클릭! 땅집고 앱에서 우리집 세금 바로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