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03 13:42 | 수정 : 2022.01.03 14:12
[땅집고] 지난달 전국적으로 가격 상위 20% 아파트값과 하위 20% 아파트값이 평균 9.5배까지 벌어지며 양극화가 역대 최대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팔린 아파트 단지는 전남도 고흥군에 있는 '뉴코아' 아파트로 22㎡ 주택이 지난 달13일 800만~950만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경북 칠곡군 '성재’ 아파트 전용 31㎡는 지난달 3일 950만원에, 경북 포항 남구 '신형석리’ 아파트 전용 53㎡가 같은 달 7일 900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1000만원 미만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로, 지난달 13일 120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파르크한남 한 채를 팔면 뉴코아를 최소 1263가구, 최대 1500가구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최근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매가의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지역별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초고가 아파트는 외려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전국 아파트값 1위를 기록한 파르크한남 전용 268㎡의 경우 지난 11월 117억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만에 이보다 3억원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팔린 아파트 단지는 전남도 고흥군에 있는 '뉴코아' 아파트로 22㎡ 주택이 지난 달13일 800만~950만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경북 칠곡군 '성재’ 아파트 전용 31㎡는 지난달 3일 950만원에, 경북 포항 남구 '신형석리’ 아파트 전용 53㎡가 같은 달 7일 900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1000만원 미만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로, 지난달 13일 120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파르크한남 한 채를 팔면 뉴코아를 최소 1263가구, 최대 1500가구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최근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매가의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지역별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초고가 아파트는 외려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전국 아파트값 1위를 기록한 파르크한남 전용 268㎡의 경우 지난 11월 117억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만에 이보다 3억원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값 5분위 배율은 9.5로, 2008년 12월 관련 월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의미다.
KB시세 통계로 지난달 전국 하위 20%의 아파트값은 평균 1억2491만원으로 전달보다 84만원 떨어졌지만, 상위 20%의 아파트값은 평균 2232만원 오른 11억8975만원이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지난해에는 저금리에 따른 과잉 유동성으로 지방에서도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올해는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입주 물량마저 늘어나 수도권과의 탈 동조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서울 초고가 아파트값과 지방 초저가 아파트값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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