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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UFO랑 똑같잖아!"…뻥 뚫린 건물 중앙엔 폭포까지

    입력 : 2022.01.01 08:02 | 수정 : 2022.01.01 08:08

    [기묘한 건축] SF영화 '컨택트' 속 쉘이랑 꼭 닮았네

    [땅집고]중국 선전에서 추진되고 있는 '리프 타워'. /amazingarchitecture

    [땅집고] 중국 선전(深圳)시에서 추진 중인 ‘리프 타워’(Leaf Tower). 2017년 개봉한 헐리우드 SF(공상과학) 영화 ‘컨택트’ 속 외계 비행체(쉘)와 꼭 닮은 모습이다. 외벽은 건물 이름처럼 ‘나뭇잎’ 표면처럼 만들 계획이다. 실제로 존재하는 건물은 아니다. 지난해 디자인·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정확한 건축 장소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땅집고]2017년 개봉한 SF 영화 '컨택트' 포스터.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 비행 물체(쉘)는 리프타워와 매우 흡사해 보인다. /네이버 영화

    이 빌딩은 주거용 아파트·오피스·호텔 등이 복합된 다용도 시설로 건물 전체가 친환경으로 계획됐다. 설계를 맡은 Dna 바르셀로나 건축사무소가 내놓은 설계안에 따르면 건물 저층부는 오피스, 중간층은 호텔, 루프탑은 스카이바와 여가 공간이다. 설계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고층부에 주거 공간이 들어설 전망이다.

    건물은 친환경 설계를 적용한다. 타워 표면에 설치한 ‘스마트 글라스 장치’는 조명 파사드 시스템을 위한 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수천 개 태양광 패널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건물 중앙에는 선전 지역을 대표하는 초목으로 꾸며진 하늘 정원과 폭포를 설치한다.

    [땅집고] 리프 타워 내부 보이드 설계. /amazingarchitecture

    내부에 큰 빈 공간(보이드·void)을 둬 공기가 건물 전체를 순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보이드란 건물 중심에 위치한 열린 공간으로, 위아래를 볼 수 있게 만드는 건축 방식이다.

    이 건물이 실제 지어지면 중국 내에서도 미래형 건축물이 많기로 유명한 선전의 스카이라인을 상징하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Dna 바르셀로나 건축사무소는 “선전의 미래형 랜드마크 스카이라인 형성을 위해 제안한 것”이라며 “중앙에 공기가 순환하도록 만들면 예측이 어려운 미래 기후에도 건물은 지속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ki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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