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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집값 123주 만에 꺾였다…신도시도 상승세 멈춰

    입력 : 2022.01.01 04:42

    [땅집고]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매매가도 보합세로 돌아섰다. 지난 10월말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발표 이후 금융권 대출 한도가 축소되며 매수세가 이탈한 영향이다. 새해부터 총액 2억원 이상 대출자에 대한 차주 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가 시행돼 수요자들은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질 전망이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재건축은 사업 추진 기대감에 0.11%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2020년 5월8일(0.00%)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보합세를 기록했고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이사 수요도 크게 줄어든 분위기다. 서울이 0.01%, 신도시는 0.00%로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 경기ㆍ인천 역시 0.02%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월세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매시장의 경우 DSR 2단계 도입과 금리 인상 등 변수가 많고,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후보자들이 세금과 대출 규제 완화 공약을 쏟아내면서 미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거래 절벽 현상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R114

    서울은 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지역 외에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지역별로는 ▲강남(0.07%) ▲동작(0.07%) ▲광진(0.06%) ▲송파(0.06%) ▲강서(0.05%) ▲용산(0.04%) 순으로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강남은 재건축이 추진되는 대치동 은마, 청담동 진흥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2년 사이 급등했던 노원(-0.01%)은 2019년 6월21일(-0.01%) 이후 123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비수기와 연말 여파로 보합세다. ▲동작(0.07%) ▲양천(0.04%)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제자리걸음했다.

    /부동산R114

    신도시는 ▲일산(0.04%) ▲김포한강(0.04%) ▲중동(0.02%) ▲분당(0.01%)이 올랐고, 동탄(-0.02%)과 평촌(-0.01%)은 하락했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고창마을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가 500만원 올랐다. 동탄은 반송동 시범한빛금호어울림과 영천동 동탄역센트럴상록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평촌(0.03%) ▲일산(0.02%) ▲분당(0.01%) ▲위례(0.01%) 순으로 상승한 반면 동탄(-0.05%)은 하락했다.

    /부동산R114

    올해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인천은 보합으로 전환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지역별로 ▲수원(0.06%) ▲의정부(0.04%) ▲파주(0.02%) 정도가 올랐다.

    경기ㆍ인천 전세가격은 ▲수원(0.06%) ▲하남(0.06%) ▲시흥(0.05%) ▲양주(0.05%) ▲구리(0.04%) ▲남양주(0.04%) ▲부천(0.04%) ▲의왕(0.04%) ▲의정부(0.04%) ▲안산(0.03%) 순으로 상승했다. 성남(-0.10%)은 가격이 떨어졌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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