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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으로 부촌 떠오른 대치동에 고급주거시설 '카이튼 대치' 주목

    입력 : 2021.12.31 09:00

    [땅집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하는 '카이튼 대치' 조감도.

    [땅집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재건축 사업을 통한 고급주거시설이 속속 공급되면서 부촌(富村)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재건축 아파트 청약 성적도 좋았다. 2019년 ‘대치동 구마을 2지구’를 재건축한 ‘르엘 대치’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1가구 모집에 6575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0년 7월 분양한 ‘대치 푸르지오 써밋’ 역시 평균 168.11대 1로 청약을 마쳤었다. 이 단지는 ‘대치동 구마을 1지구’ 재건축을 통해 공급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급 주거시설이 속속 공급되면서 대치동이 강남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며 “은마아파트 등 대규모 재건축이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에도 고급 주거수요 유입과 인프라 확충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대치동에 고급 주거시설인 ‘카이튼 대치’가 공급돼 관심을 모은다.

    ㈜세원투자건업‧㈜우원산업이 대치동에 조성하는 ‘카이튼 대치’ 는 지하 3층~지상 15층 1개단지, 지하 3층~지상 12층 1개단지 등 2개 단지로 이뤄진다. 전용 38㎡ 도시형생활주택 56가구, 전용 55㎡ 오피스텔 44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카이튼 대치’는 인근에 재건축 아파트가 많다. 이미 공급이 완료된 ‘대치동 구마을 1‧2‧3지구’를 포함해 은마‧미도‧선경‧개포우성 1~2차‧대치쌍용 1~2차‧대치우성 1차 등 약 10개 단지가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주변에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 여㎡ 부지에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컨벤션‧야구장‧다목적 스포츠시설‧수영장‧수상레저시설‧호텔·상업‧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역 사거리~봉은사역 사거리 597m 구간에는 지하 7층 규모 복합환승센터와 지상광장 등으로 조성하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대차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설 사업도 오는 2026년 마무리된다.

    카이튼 대치 분양 관계자는 “상품성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했다. 단지 외부는 대칭과 비례를 강조한 파사드와 화이트 베이지톤 석재, 브론즈 매탈 외관 마감재를 적용했다. 내부는 오피스텔의 경우 전실 복층형 설계를 적용했고, 2룸 선택형을 도입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약 6.79m의 거실 폭을 확보해 준공 이후 옷방 또는 2룸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티시설로는 가구(호실)별 전용 창고인 프라이빗 스토리지와 피트니스 센터‧골프라운지‧미팅룸 등이 들어선다. 컨시어지 서비스를 비롯 발레파킹‧하우스키핑‧세탁‧라이프케어‧펫케어‧방문세차 등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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