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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2세 김대헌 사장, 오픈이노베이션 직접 챙기며 사업다각화

    입력 : 2021.12.30 16:29

    [땅집고] 오픈이노베이션 협약식. 왼쪽이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 사장이다. /호반건설

    [땅집고]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건설이 스타트업‧벤처투자로 사업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의 2세 경영과 함께 설립한 자회사 플랜에이치벤처스가 그 중심에 있다.

    플랜에이치는 설립 초창기부터 외부 전문가인 원한경 대표가 이끌고 있다. 원 대표는 한국자산평가에서 기업·산업분석과 대체투자자산평가, 초기투자사인 연세대학교 기술지주회사·부산연합기술지주회사에서 스타트업 펀드투자를 맡아온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다.

    플랜에이치는 초기에는 모회사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설 유관분야 신생 스타트업에 투자해왔지만 최근에는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 분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자동 건축설계 솔루션 회사인 텐일레븐이 대표적이다. 텐일레븐은 빌드잇 솔루션을 통해 기존 5일이나 걸리던 계획 설계 단계를 수 시간 단위로 단축시켰다

    신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전환도 호반그룹이 주목하는 분야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이용해서 안전관리솔루션을 개발하는 플럭시티, 부동산 사업성분석 솔루션 회사인 지인플러스, VR기술 기반 실내건축디자인 기업 에이디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외에 비(非) 건설 분야에 대한 투자로 로스마트팜 회사인 쎄슬프라이머스, 디지털헬스케어 회사인 비바이노베이션 등이 있다.

    호반건설이 100% 지분을 보유한 또 다른 벤처기업 투자회사인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이하 코너스톤)도 성과를 내고 있다. 코너스톤은 2016년 말 자본금 100억원으로 설립된 신기술금융회사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투자처를 미리 선정하고 투자금을 모집하는 프로젝트 펀드 형태다. 코너스톤은 2019년 벤처투자금액을 대폭 늘리면서 지난해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73억6000만원, 5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김대헌 사장은 신년부터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스마트건설 영영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 회의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된 1000평 규모의 스타트업 보육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건설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실험연구원(KCL)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으로 호반건설과 KCL은 상호 기술 트렌드 및 관련 정보를 교류하며 신기술 검증, 연구 개발 등 상생 발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호반그룹은 다양한 영역에서 스마트건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호반건설은 모듈형 건축자재 스타트업인 ‘모콘에스티’에 투자를 약속하고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모콘에스티는 모듈형 건축자재 스타트업이다. 모콘에스티의 모듈형 욕실시스템은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하자를 줄이는 등 현장의 시공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호반그룹은 스타트업 투자 외에도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을 위해 ‘로컬 스타트업 챌린지’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도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통해 대상 상금 5000만원 등 총 2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금을 지원했다”면서 “이러한 공모전 등은 단순 투자를 넘어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김 사장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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