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22 11:10
[땅집고]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3재정비촉진구역에 4776가구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북아현3재정비촉진구역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3-66번지 일대로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충정로역·서대문역 사이에 있다. 면적이27만2000㎡로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는 ▲ 용적률 완화를 통한 소형주택(60㎡ 이하) 공급 확대 ▲ 다양한 공공시설 설립 ▲ 자치경찰 전면 시행에 따른 관할 지구대 이전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총 4776가구가 공급되는 가운데 주변에 대학교가 많은 입지적 특성에 따라 800여 가구는 신혼부부·청년층 등을 위한 공공주택으로 계획하고, 사회적 혼합(소셜 믹스)을 적용해 일부는 임대로 공급된다.
또 600여 실 규모의 공공임대주택(대학 기숙사)은 시에서 직접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지역에 필요한 복합문화시설과 자유시민대학, 노인복지시설, 영유아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공공시설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신길음1구역(성북구 길음동 31-1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주거와 비주거 기능이 복합된 주상복합 형태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서울시 주택공급 확대 기조에 따라 주거 비율을 50%에서 90%로 늘려 총 410가구의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이 중 112가구는 공공주택으로 짓는다. 분양과 임대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혼합 배치로 공공주택 차별 완화를 추진한다. 비주거용도(9113㎡)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지 내 지하철 출입구도 신설해 4호선 미아사거리역, 동북선 경전철과 연결할 예정이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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