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16 10:46 | 수정 : 2021.12.16 11:10
[땅집고] 위례신도시의 핵심 교통 수단으로 꼽히는 위례선 트램(위례선 도시철도)이 이달 말 착공한다. 오는 2025년 9월 개통이 목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위례선(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각종 행정절차 소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우선시공 분부터 이달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위례선 도시철도는 서울 남동부 송파구 남쪽에 있는 대규모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및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까지 노면전차(트램)로 연결하는 신교통 사업이다.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 연장 5.4㎞에 총 12개소(환승역 4개소)의 정거장이 건설된다.
세 차례 유찰 끝에 지난 13일 위례선(트램) 차량구매 입찰에서 ㈜우진산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선 없는 전기배터리 탑재형 무가선 저상 트램이 도입된다. 차량은 5칸이 1편성이며 총 10편성으로 구성된다.
시는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에 수변공원과 조화되는 케이블 형식의 교량을 건설하고, 이용자를 위한 전망대와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를 양측에 설치하는 등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북측 공원부지에 들어서는 차량기지는 전면 지하화해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을 최대화 했으며, 종합관리동 건물 상부에는 공원 조망이 가능한 전망데크를 설치해 주민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위례선(트램) 건설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계약 및 각종 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으로 위례신도시 대중교통 불편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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