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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기도!…서울 출퇴근 가능한 춘천 투자할 만한 3곳

    입력 : 2021.12.19 04:02

    부동산 전업 투자가이자 유튜버로 활동하는 김수영 김부투TV(김수영부동산투자학교) 대표가 ‘3000만원으로 시작하는 아파트 투자 프로젝트(리더스북)’를 펴냈다. 책의 주요 내용을 발췌해 소액 투자가 가능한 지방 부동산 주요 시장을 둘러보고, 주의할 점을 소개한다.

    [지방 관심지역 둘러보기] ②강원 춘천시: 신축 아파트 들어서는 온의·약사동, 정비사업 활발한 후평동
    [땅집고] 강원 춘천시 위치. /네이버 지도

    [땅집고] 강원도는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인구 154만명, 행정구역은 7개 시와 11개 군이 있다. 이 중 군을 제외하고 7개의 시 가운데 인구 35만명인 원주와 28만명인 춘천이 투자하기에 적합하다. 이번에는 춘천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춘천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로 인구는 28만명이다. 지리상 경기도와 접해 있어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 흔히 투자자들은 춘천을 강원도와 경기도의 합성어인 ‘강기도’라고 부른다. 행정구역상 강원도지만 사실상 경기도로 봐도 된다는 의미다. 교통 여건이 나쁘지 않아 서울 출퇴근도 가능하다. 경춘선을 타고 서울 청량리역이나 용산역까지 1시간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어느 도시든 일자리, 교통, 학군, 인프라 등은 한 곳에 몰려 있고 사람들은 이를 중심으로 모인다. 그 지역에 사는 것이 살기 좋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춘천 시민들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춘천 지도를 확대해 보면 주거지역은 3곳에 밀집해 있다.

    ■춘천시 투자지역 분석 1 : 퇴계동

    [땅집고] 강원 춘천시 퇴계동 일대. /카카오맵

    춘천의 대표적인 인기 주거지는 퇴계동이다. 남춘천역이 있고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춘천에서 학원이 제일 많은 지역이며 교육열도 높다. 치안이 좋고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진 편이다. 현재 퇴계동에서 시세를 견인하는 아파트는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 이 단지84㎡(이하 전용면적)가 지난 달 5억9000만원에 거래됐으며 현재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는 6억~6억5000만원에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퇴계동 아파트 단지를 전수 조사해 보면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2019년 입주)를 제외하고는 10년 이내에 입주한 신축 단지가 없는 것이 단점이다. 지역의 아파트 시세를 이끌고 가는 것은 언제나 1급지 신축 아파트이며, 그 뒤를 1급지 준신축 아파트와 2급지 신축 아파트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경쟁한다.

    ■춘천시 투자지역 분석 2 : 온의동·약사동

    [땅집고] 강원 춘천시 온의동·약사동 일대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카카오맵

    춘천은 현재 중심축이 퇴계동에서 신축 아파트가 많은 온의동과 약사동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 일대에 신축 아파트가 대거 입주를 앞두고 있다. 2022년까지 4127가구가 들어선다. 이미 입주한 아파트 중 최고가는 약사동 ‘온의롯데캐슬스카이클래스’다. ‘춘천센트럴타워푸르지오’, ‘춘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 ‘춘천롯데캐슬위너클래스’, ‘약사지구모아엘가센텀뷰’ 등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남춘천역을 중심으로 동쪽이 퇴계동이라면 서쪽은 온의동이다.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남춘천역 등이 가까울 뿐 아니라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 상업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춘천시 투자지역 분석 3 : 후평동

    [땅집고] 강원 춘천시 후평동 일대 낡은 아파트. /카카오맵

    후평동은 노후한 빌라가 밀집해 춘천에서 아파트 가격이 저렴한 축에 속한다. 실제 매매가도 가장 낮다. 하지만 후평동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 이 지역은 현재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현재 후평동 대장 아파트는 2019년 7월 입주한 ‘춘천후평우미린뉴시티’인데 입주 직후 8~9월에 2억8000만~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주변이 낡은 빌라촌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달 4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가는 아파트들의 현재만 보면 그 지역은 영원히 슬럼화되어 있을 것 같지만,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정비 사업을 통해 상전벽해하는 경우가 많다. 현지에서 오래 살아온 주민들일수록 과거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기에 이 점을 많이 놓친다. 그래서 오히려 외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넘어간다. 실제 ‘후평우미린뉴시티’의 시세가 상승한 뒤에야 사람들이 주변의 오래된 아파트들을 주목하기도 했다. 이는 항상 해당 지역이나 아파트의 현재 모습이 아닌 미래 가치를 그리는 훈련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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