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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강서구 1위

    입력 : 2021.12.15 17:44 | 수정 : 2021.12.16 14:29

    [땅집고] 강서구 통합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땅집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부동산R114 발표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6% 올라 전주 대비 상승률이 0.0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25구(區) 중 도봉·동작·중랑·중구 4곳은 보합(0%)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 강서구는 여전히 가장 높은 상승률(0.21%)을 기록했다.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1~11월 강서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9.47%로 서울에서 노원구(23.30%) 다음으로 높았다.

    강서구는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화곡역 트리플 역세권, 가양동 전 CJ부지 개발, 공항동 김포공항 부지 개발 등 대형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일자리도 급증하고 있다. 강서구 마곡지구에는 롯데그룹 식품사의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롯데중앙연구소와 LG그룹 연구개발(R&D) 거점인 LG사이언스파크, 이랜드R&D센터, 에쓰오일 TS&D센터, 코오롱 미래기술원이 들어섰으며, 향후 다양한 기업체들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강서구 부동산 관계자는 “강서구는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화곡역 트리플 역세권, 가양동 전 CJ부지 개발, 공항동 김포공항 부지 개발 등 대형 호재가 잇따르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라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강서구의 집값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상품과 상관 없이 분양 시장은 여전히 활황세다. 주거형 오피스텔인 ‘더챔버(The Chamber)’의 경우 강서구 최초의 하이엔드 오피스텔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147대 1의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서구는 최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2021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지수(KLCI)’에서 서울 1위, 전국 4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마곡지구와 가시화된 공항 고도제한 완화는 물론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이 완료되면 지방자치 경쟁력지수 전국 1위도 가능할 것”이라며 “강서구는 이제 강남, 서초, 송파 다음으로 새로운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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