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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사실상 실종"…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세 둔화

    입력 : 2021.12.11 06:00

    [땅집고]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조선DB

    [땅집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주 연속 줄었다. DSR 2단계 조기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가격 저항감과 대출 이자 부담 등으로 관망세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서울시 주도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본격화로 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는 빠른 사업 속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분위기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6% 올라 3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됐다. 일반 아파트는 0.05% 올랐고, 재건축은 0.11% 상승해 전주(0.05%)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이밖에 신도시가 0.02%, 경기·인천이 0.03% 올랐다.

    가격 상승세가 둔화한 것은 거래량의 감소와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1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972건으로 작년 11월(6365건)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30일의 신고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시장에서는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만 드문드문 거래되는 상황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10월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과 11월 기준금리 추가 인사 이후 거래가 사실상 실종된 상태”라면서 “앞으로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과 대통령 선거까지 있어 관망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부동산114

    서울은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상승폭이 전반적으로 둔화됐지만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비강남권 위주로 올랐다. 재건축 시장은 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며 강남구 노후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강서(0.21%) ▲금천(0.19%) ▲강남(0.16%) ▲강북(0.14%) ▲구로(0.12%) ▲동대문(0.07%) ▲성동(0.06%) ▲마포(0.05%)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114

    신도시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가격 부담과 대출 규제로 수요층이 이탈하는 상황이다. 이전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분당(0.05%) ▲일산(0.05%) ▲산본(0.04%) ▲광교(0.03%) ▲동탄(0.02%) 등은 올랐다.

    /부동산114

    경기‧인천은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외곽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이천(0.12%) ▲김포(0.09%) ▲의정부(0.09%) ▲파주(0.08%) ▲오산(0.08%) ▲용인(0.07%) ▲성남(0.05%) 순으로 올랐다. 이천은 저평가 이슈로 뒤늦게 상승폭이 커지는 분위기다.

    /부동산114

    전세가격은 경기권을 중심으로 4분기 입주물량이 늘어나며 이전보다 안정된 분위기다. 서울이 0.06% 올랐고, 신도시가 0.01%, 경기‧인천이 0.0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금천(0.20%) ▲종로(0.20%) ▲강남(0.17%) ▲강서(0.13%) ▲구로(0.12%) ▲강북(0.09%) ▲동대문(0.09%) ▲영등포(0.08%)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04%) ▲김포한강(0.03%) ▲분당(0.02%) ▲산본(0.02%) ▲일산(0.01%) ▲중동(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이천(0.11%) ▲용인(0.09%) ▲하남(0.09%) ▲김포(0.07%) ▲화성(0.07%) ▲인천(0.06%) ▲성남(0.05%) ▲평택(0.05%) 순으로 올랐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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