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10 15:38
[땅집고] 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LG그룹 계열 건설사인 에스앤아이(S&I)건설을 인수한다.
10일 자이S&D와 GS건설은 공동 투자로 S&I건설의 지분 60%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S&I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31위를 기록한 건설사다. LG그룹 계열사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그동안 공장, 업무∙연구∙물류시설 등을 짓는 건축사업과 석유화학공장을 짓는 플랜트사업을 수행해왔다.
작년 기준 S&I건설의 매출액은 약 1조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9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공장을 증설하고 설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 매출이 약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종합서비스기업인 자이S&D는 2018년부터 주택사업 부문을 확대해왔다. 이번에 S&I건설을 인수하면서 건축 및 플랜트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자이S&D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도록 다각화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라며 “향후 S&I건설의 실적이 연결손익으로 반영될 경우 매출 약 2조원, 영업이익 약 1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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