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03 10:42 | 수정 : 2021.12.03 14:36
[땅집고] 대규모 재건축이 추진 중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건축배치 등 단지계획을 수정했다. 새로운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2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반포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 정비계획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변경은 당초 결정된 정비계획안에 대한 건축배치 조정 등 단지 계획 변경과 더불어 한강변 접근성과 안전성 등 이용 편의성을 증진했다. 특히 공공청사를 주민 이동이 많은 신반포로 전면으로 이동해 공공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신설, 인근 학교 개축, 반포한강공원 접근로 신설, 덮개공원 조성 등도 포함됐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에는 아파트 49동, 총 5256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59㎡ 이하 장기전세주택 211가구도 포함됐다. 한강변과 인접한 아파트 주동 상부층에는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문화시설이 조성돼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공공성 확보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도시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합 측은 향후 계획변경고시, 교통영향평가,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주민 이주를 마쳤으며 내년 연말쯤 착공과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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