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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대출 꽉 막힌다…새마을금고·신협도 주담대 빗장

    입력 : 2021.11.29 16:04 | 수정 : 2021.11.29 16:46

    [땅집고] 상호금융권이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판매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앞서 시중 은행들이 대출을 줄줄이 걸어 잠그면서 대출 수요가 몰리자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대응하기 위한 대처로 풀이된다.
    [땅집고]신협/조선일보 DB

    신협은 오는 30일부터 주담대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출 재개 시점은 미정이며, 만기 연장 고객의 대출은 취급 제한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29일부터 주택 구입 목적의 자금 대출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입주 잔금대출을 포함한 신규 주택구매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접수하지 않으며, 모집법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도 전면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전국의 모든 새마을금고에 적용되며, 판매 중단 상품은 ▲가계 주택 구매 자금 대출 ▲분양주택입주 잔금대출 ▲MCI 가계 주택 구매 자금 대출 ▲MCI분양주택 입주 잔금대출이다. 상호금융권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 8월 NH농협은행의 주담대 중단 사태를 시작으로 시중은행들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하반기 들어 상호금융 업체에 대출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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