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5억 넘은 지 7개월 만에…경기도 아파트값 6억원 돌파

    입력 : 2021.11.29 15:09 | 수정 : 2021.11.29 15:24

    [땅집고] 경기도의 평균 아파트값이 대출 규제선인 6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4월(5억1161만원) 5억원을 넘은 데 이어 7개월 만에 6억원도 넘어섰다.
    [땅집고] 올해 경기 오산시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운암주공1단지' 아파트. /이지은 기자
    29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11월 경기 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6억19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5억9110만원) 대비로는 1080만원 오른 금액이다. 주택 6억원은 금융권의 대출 규제선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서민 주택담보대출로 분류되는 보금자리론은 6억원 이하의 주택일 경우에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의 아파트값은 최근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인해 이달 상승률(1.63%)이 올해 들어 최저를 기록했으나, 11월까지의 누적 상승률은 28.53%에 달했다. 이는 지난 한 해 연간 상승률(13.21%)의 두 배가 넘는 것이자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2006년(28.44%)의 연간치마저 뛰어넘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오산의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47.52% 급등해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시흥시(41.84%)의 아파트값도 40% 이상으로 매섭게 올랐으며, 동두천시(39.10%), 안성시(37.29%), 의왕시(36.62%), 의정부시(35.16%), 평택시(34.39%), 안산시(33.45%), 군포시(32.98%), 수원시(32.46%), 고양시(31.57%), 화성시(31.11%), 남양주시(30.83%) 등 지역은 상승률이 30%를 넘겼다.

    아울러 올해 들어 17개 시·도에서 집값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인천 역시 매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값은 올해 1∼11월 누적 상승률이 31.47%로 집계됐다. 198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30%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구별로는 연수구(43.66%)의 상승률이 40%를 넘어 가장 높았고 이어 계양구(33.42%), 부평구(31.17%), 서구(30.30%) 등의 순이었다. 인천은 지난 9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억원을 넘은 데 이어 이달 중위 매매가(4억260만원)마저 4억원을 돌파했다. 중위 매매가는 아파트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을 말한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드디어, 종부세 폭탄 터졌다. 아파트 사고팔기 전 재산세, 종부세 확인은 필수. ☞클릭! 땅집고 앱에서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30초만에 확인

    피할 수 없다면 줄여라…종부세 절세 전략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