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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야심작 '누구나집' 본격 시동…6곳 사업자 선정

    입력 : 2021.11.29 09:58 | 수정 : 2021.11.29 09:59

    [땅집고]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간 장기 거주한 뒤 이후 확정 분양가로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누구나집’ 사업이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며 본격 시동을 걸었다. 2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 9월 누구나집 시범사업지 6곳에 대한 공모 결과 계룡건설 컨소시엄 등 6개 사업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땅집고]누구나집 택지공모 사업지 개요. /국토교통부
    누구나집은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주택 유형이다. 지난 6월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수도권 6개 입지를 발표한 뒤 국토부와 구체적인 사업 방식을 논의하고 사업자를 공모했다. 10년간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5% 이하(일반공급)∼85% 이하(특별공급)로 책정된다. 특히 누구나집은 10년 뒤 분양전환가격을 미리 정해 놓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모 결과 LH가 진행하는 4개 사업지에서는 ▲화성능동1A(4만7747㎡·899가구) 계룡건설 컨소시엄 ▲의왕초평A2(4만5695㎡·951가구) 제일건설 컨소시엄 ▲ 인천검단AA26(6만3511㎡·1366가구) 우미건설 컨소시엄 ▲인천검단AA31(3만4482㎡·766가구) 극동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IH가 진행하는 2개 사업지에서는 ▲인천검단AA27(10만657㎡·1629가구) 금성백조주택 ▲인천검단AA30(2만876㎡·464가구) 제일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누구나집은 10년간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5% 이하(일반공급)∼85% 이하(특별공급)로 책정된다.

    시범 사업지 6곳은 앞으로 지자체의 사업계획승인, 실시설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공사비 검증 및 기금투자 심의, 국토부의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설립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3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년에는 시화 MTV, 파주 금촌, 안산 반월시화 등 3개 사업지(총 4620가구)에서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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