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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최대어' 압구정3구역도 신통기획 눈독

    입력 : 2021.11.24 09:56 | 수정 : 2021.11.24 10:33

    [땅집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개요. /조선DB

    [땅집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3구역이 ‘오세훈표 재건축’인 신속통합기획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대치 미도아파트, 송파 장미아파트 등 굵직한 재건축 단지들이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압구정3구역도 사업 참여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서울시 주관으로 장안에 이슈가 되고 있는 신속통합기획정책 설명회와 조합 업무보고회를 오는 26일 오후 5시30분에 압구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하오니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는 내용의 공지 문자를 발송했다.

    신속통합기획이란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세운 정비사업 모델로, 서울시가 민간 주도 재건축 초기 단계에 개입해 사업 속도를 앞당기는 방식의 정비사업을 말한다. 서울시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정비계획에 반영한 조합에게는 정비구역 심의절차를 간소화해, 사업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

    이번에 설명회를 연다고 해서 압구정3구역이 반드시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주민 동의도 얻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서울에서도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에서도 신속통합기획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합에서 먼저 신속통합기획 설명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며 “조합원이 서울시의 계획을 직접 들은 뒤 사업 참여 의견을 모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3구역은 압구정 재건축 구역들 중 ‘대장 구역’으로 꼽힌다. 한강변을 따라 줄줄이 이어지는 압구정 총 6개 구역 중 한가운데 있으며 가구수도 4065가구로 가장 많다. 현대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를 포함한다. 올해 상반기 3구역의 ‘현대7차’ 245.2㎡가 80억원에 실거래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압구정 구역들 중 네 번째로 조합을 설립하고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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