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19 17:01
[땅집고] 두산건설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최대 주주로 있는 투자목적회사 '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에 인수된다.
두산중공업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지분매각을 통해 두산건설의 경영권을 더제니스홀딩스에 넘기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더제니스홀딩스는 두산건설이 실시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약 2500억원 규모로 참여해 두산건설 발행주식 총수의 54%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두산건설은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두산중공업은 더제니스홀딩스가 개선된 재무구조를 토대로 두산건설의 가치를 끌어올려 이익을 실현하게 되면 지분 이익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에서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지속적으로 두산건설을 매각해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하고 추가 지원 가능성을 차단할 것을 요구해온 만큼 이번 거래로 재무약정 연내 졸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거래에 대해 “당장 현금이 유입되지는 않지만, 향후 보다 더 나은 가치로 지분 매각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딜의 구조로 본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매각 거래를 마무리한 후 두산건설을 계열회사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 박기람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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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제니스홀딩스는 두산건설이 실시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약 2500억원 규모로 참여해 두산건설 발행주식 총수의 54%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두산건설은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두산중공업은 더제니스홀딩스가 개선된 재무구조를 토대로 두산건설의 가치를 끌어올려 이익을 실현하게 되면 지분 이익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에서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지속적으로 두산건설을 매각해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하고 추가 지원 가능성을 차단할 것을 요구해온 만큼 이번 거래로 재무약정 연내 졸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거래에 대해 “당장 현금이 유입되지는 않지만, 향후 보다 더 나은 가치로 지분 매각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딜의 구조로 본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매각 거래를 마무리한 후 두산건설을 계열회사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 박기람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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