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18 19:00
다락같이 치솟던 아파트값 상승세가 드디어 멈춘 도시가 나왔다. 바로 대구다. 대구 부동산 시장이 미분양 증가로 최근 침체를 겪고 있다. 매수 심리가 얼어붙어서 거래량도 크게 줄었고 공급 물량이 쏟아지면서 미분양이 급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 적정 분양물량은 한 해 평균 12,000호다. 그런데 2025년까지 확정된 공급만 76,000호.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면서 대구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고 있다.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분양의 무덤으로 악명 높았던 대구 부동산 시장이 12년 만에 재현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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