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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보류지 25평 22억원에 나온다

    입력 : 2021.11.16 10:48

    [땅집고]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공사 현장. /조선DB

    [땅집고] 총 6700여 가구 규모로 서울 강남권 매머드급 아파트로 꼽히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합이 보류지 10가구를 일반 경쟁 입찰로 매각한다. 최저 입찰가가 전용 59㎡ 기준 22억원으로, 같은 주택형 최고 실거래가(올해 7월 20억7220만원)보다 비싸게 책정됐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아파트 조합은 이달 22~23일 이틀 동안 보류지 10가구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입찰은 강남구 선릉로 일대에 있는 조합 사무실에서 진행한다. 보류지란 조합이 향후 소송 등에 대비해 일반에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아파트를 말한다.
    [땅집고] 개포1동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보류지 매각공고.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합

    이번에 보류지로 나온 주택 10가구는 모두 59㎡A 주택이다. 거실, 침실 3개, 화장실 2개를 포함하는 3베이 판상형 구조다. 이 아파트가 최고 35층인 점을 감안하면 보류지 주택(10~17층)은 중층 정도에 해당한다. 최저입찰가는 10가구 모두 22억원이다. 지난해 7월 일반분양가가 12억~13억원대였던 것과 비료하면 2배 정도 비싸게 책정됐다. 계약금은 낙찰가의 40%며, 잔금 60%는 입주일인 2024년 1월쯤 낸다.

    [땅집고]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보류지 가격 비교. /이지은 기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59㎡ 분양권이 지난 7월 20억722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이트에는 20억9800만~22억140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일각에선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보류지 최저입찰가(22억원)와 호가 격차가 크지 않아 일부 보류지가 유찰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조합도 올해 1~3월 세 차례에 걸쳐 보류지 5가구에 대한 매각을 진행했는데, 이 중 3가구가 유찰돼 이달 18일 재매각을 진행하기로 했다. 주택형별로 최저입찰가는 59㎡ 13억원, 122㎡ 21억원으로 책정했다. 59㎡ 기준으로 올해 최고 실거래가(10월 14억·16층)보다 1억원 저렴하긴 하지만, 보류지 매물이 2층 저층인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비싸게 나왔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강남구에서 가구수가 가장 많은 매머드급 단지다. 개포1동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최고 35층, 74개동, 총 6702가구 규모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구룡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이다. 학교는 구룡초, 구룡중, 개포고 등이 가깝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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