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15 12:00
[땅집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15일 임명했다. 시의회가 지난 10일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김 당시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지만, 임명을 강행했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서울시는 김 신임 사장에 대해 “20여년 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 및 ‘부동산 가격 거품빼기’를 필생의 과업으로 삼아 현장에서부터 실천적 해법을 모색해 온 주택정책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하면서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는 이번 김헌동 신임 사장의 임명으로 지난 4월7일 김세용 전 사장 퇴임 이후 7개월 간 공석이던 사장 자리를 채우게 됐다.
김 신임 사장은 쌍용건설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1999년부터 20여년간 경실련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경실련에서는 ▲국책사업감시단장 ▲아파트값거품빼기본부장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6∼2017년에는 정동영 국회의원실에서 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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