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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자산 중 부동산 비중 얼마나 늘었나 보니

    입력 : 2021.11.14 14:10 | 수정 : 2021.11.15 07:47

    [땅집고] 지난해 아파트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자들의 전체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1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의 부동산자산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59%였다. 고가 아파트 등 부동산 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2019년(53.7%), 2020년(56.6%)보다 더 커졌다.
    [땅집고] 한국 부자수 및 금융자산 추이.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다만 올해 부자들은 전반적으로 올해 펀드와 주식 투자액을 작년보다 늘렸다. 올해 기준 부자의 자산은 평균적으로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각 59%, 36.6%의 비율로 나뉘어있었다. 일반 가구의 부동산, 금융자산의 비율(78.2%, 17.1%)과 비교해 부자들의 금융자산 비중이 두 배 이상 많았다.

    부자 수는 2019년보다 10.9% 늘었고, 이 증가율은 2019년(14.4%)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주가 지수가 급등해 금융자산 규모가 전반적으로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작년 말 기준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 금융자산은 2618조원으로 1년 사이 21.6%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한국 부자는 모두 39만3000명, 전체 인구의 0.76%로 추정됐다.

    [땅집고] 한국 부자의 자산구성.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부자를 자산 규모별로 나눠보면, 부자의 90.9%(35만7000명)가 ‘10억원~100억원미만’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분류됐다. 보유 금융자산이 ‘100억원∼300억원미만’인 고자산가는 7.2%(2만8000명), 3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초고자산가는 2.0%(7800명)를 차지했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높은 수익률만큼 큰 손실도 감내할 수 있는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의 합은 올해 27.5%로 집계됐다. 지난해 22.3%보다 비중이 5.2%포인트 늘었는데, 1년 새 부자들의 공격적 투자 성향이 더 강해졌다는 뜻이다.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56.3%)은 “대부분의 금융상품 차이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투자 지식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투자 지식에 대한 자신감은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주식 투자 규모를 키웠다”는 응답률은 지난해 28.3%에서 올해 40.0%로 11.7% 높아졌다. 반면 주식 투자 규모를 줄인 경우는 1년 새 13.5%에서 7.3%로 축소됐다.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투자 주식 종목 수도 많고, 해외 주식 투자에도 적극적이었다. 금융자산 30억원이상 부자 가운데 투자 종목이 10개 이상인 경우가 34.9%에 이르렀고, 25.9%가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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