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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평당 7.6억, 주차구역 1칸 18억…상상초월 아파트 정체는

    입력 : 2021.11.11 14:42 | 수정 : 2021.11.11 14:49

    [땅집고] 홍콩에서 아파트 한채가 1평당 7억6000만원에 팔리면서 단위 면적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기록을 세웠다.

    [땅집고]홍콩 고급 주거지인 피크 지역의 ‘마운트 니컬슨’(Mount Nicholson Road) 단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1일 홍콩경제일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부동산개발업체 난펑개발과 워프홀딩스는 지난 9일 고급 주거지인 피크 지역의 ‘마운트 니컬슨’(Mount Nicholson Road) 단지에서 아파트 두 채를 총 12억 홍콩달러(약 1825억원)에 한 사람에게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중 4544제곱피트(442㎡·127평) 아파트 거래가가 6억4000만 홍콩달러(약 973억원)로, 제곱피트당 가격은 14만800홍콩달러(약 2142만원)라고 밝혔다. 평당 약 7억6200만원인 셈이다. 홍콩경제일보는 “종전 최고가는 지난 2월의 제곱피트당 13만6000홍콩달러(약 2068만원)로, 평당 약 7억3500만원이었으나, 이번에 아시아에서 단위 면적당 아파트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운트 니컬슨 단지는 홍콩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인 피크 지역에 19채의 단독주택과 48채의 아파트로 이뤄진 단지다. 지난 5월에는 이 단지 내 주차구역 한칸이 세계 최고가인 1190만 홍콩달러(약 18억11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홍콩의 주택가격은 1997년 홍콩 주권반환 이후 중국 본토의 자금이 홍콩에 유입되면서 줄곧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왔다. 그러다 2019년 반정부 시위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 들어 고급주택을 중심으로 다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부동산회사 콜리어스는 올 하반기 홍콩 고급주택 가격이 중국본토와 홍콩 부유층의 수요 증가로 3%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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