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07 02:54 | 수정 : 2021.11.07 08:51
[땅집고]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LasVegas)에 들어서게 될 ‘아타리 호텔’.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를 풍기는 이 건물은 SF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미래지향적이고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미국의 게임 회사인 아타리(Atari)가 2022년을 완공을 목표로 짓는 호텔이다.
아타리(Atari)는 1970~1980년대 가정용 비디오 게임업계를 풍미한 미국의 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초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트루 노스 스튜디오(True North Studio) 및 GSD 그룹과 계약을 맺고 게임을 테마로 한 '아타리 호텔'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아타리 호텔’은 숙박시설을 기본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가깝다. 게이머들이 호텔을 방문해 밤새도록 게임을 즐기다가 호텔에서 잠을 잘 수 있다. 주요 시설에 대해서는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객실이나 각종 시설에 최신 VR·AR 등의 기기와 게임용 컴퓨터가 구비된 ‘아타리 놀이터’가 마련돼 숙박객들은 이 공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e스포츠 행사를 열 수 있는 공연장과 스트리머가 방송을 하거나 팬미팅을 열 수 있는 스튜디오도 갖춘다.
세계 1위의 설계사무소인 겐슬러(Gensler)에서 ‘우주’를 컨셉으로 디자인했다. 호텔의 중심에는 아타리 회사 로고를 3차원 입체로 구현한 듯한 호텔 구조와 네온사인이 차지하고 있다. 아래로 갈수록 곡선으로 휘는 아타리 로고의 모습과 대표색상인 붉은색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모습이다. 202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아타리 호텔은 비디오 게임과 아타리 브랜드에 중점을 두고 이에 맞춰 짓는다. 수영장과 체육관과 같은 표준 시설 외에도 평범한 식당이나 펍이 아닌 오락실 형태의 아케이드 바와 게임 콘셉트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호텔 개발을 총괄하는 나폴레옹 스미스 3세는 “아타리 호텔은 레트로가 현대를 만나는 이른바 뉴트로(New-tro)의 모습을 띠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아타리라는 브랜드명과 게임기에 익숙한 세대는 물론 VR과 AR게임 등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게이밍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아타리 (Atari) 호텔은 미 전역 8 개 도시에서 지어질 예정이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텍사스의 오스틴, 일리노이주 시카고, 캘리포니아의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워싱턴의 시애틀 등지에 세워질 예정이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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